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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한ㆍ일통산 600홈런 달성...2회말 이재우 상대
홍성욱 기자 | 2016.09.14 16:33
이승엽. (C)삼성라이온즈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이승엽(삼성)의 방망이가 시원하게 돌았다.

백구는 허공을 가르며 비상하다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오른쪽 외야스탠드에 사뿐히 내려앉았다. 이승엽이 한ㆍ일 통산 600호 홈런을 터뜨리는 순간이었다.

이승엽은 14일 한화전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팀이 1-0으로 앞선 2회말 첫 타석에 선 이승엽은 한화 선발 이재우의 포크볼을 그대로 받아쳐 오른쪽 담장 밖으로 날려버렸다. 구속은 115m였고, 비거리는 110m로 기록됐다.

경북고를 졸업하고, 지난 1995년 삼성에 입단한 이승엽은 데뷔 시즌인 1995년 5월 9일 광주 무등야구장에서 해태 이강철을 상대로 1호 홈런을 터뜨리며 홈런 레이스를 시작했다.

이후 2003시즌까지 324개의 아치를 그렸고, 2004년부터 일본프로야구로 진출해 지바롯데와 요미우리를 거쳐 오릭스까지 8시즌 동안 159개 홈런을 기록했다.

다시 한국야구로 돌아온 이승엽은 삼성 유니폼을 입고 지난해까지 홈런 71개를 추가했고, 올 시즌 24호를 기록하며 한ㆍ일 통산 599호를 기록한 뒤, 이날 시즌 25호인 동시에 통산 600호를 쏘아올리며 대 역사를 완성시켰다.

통산 600홈런은 한국에선 이승엽이 처음이고, 미국 메이저리그에서도 8명 밖에 달성하지 못한 진기록이다. 메이저리그 최다 홈런 기록 보유자인 배리 본즈(762개)를 비롯, 행크 아론(755개), 베이브 루스(714개), 알렉스 로드리게스(696개), 윌리 메이스(660개), 켄 그리피 주니어(630개), 짐 토미(612개), 새미 소사(609개) 등이 600개가 넘는 홈런을 기록한 바 있다.

일본에서는 오 사다하루(868개) 소프트뱅크 호크스 회장과 노무라 가쓰야(657개) 전 라쿠텐 이글스 감독만이 600홈런 이상을 기록했을 만큼 진귀한 기록이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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