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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KBO리그는 막바지 순위 전쟁
홍성욱 기자 | 2016.09.14 05:40
14일 선발로 나서는 가을야구 경쟁팀 선수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KIA홍건희, LG소사, 한화 이재우. SK박종훈. (C)KIA, LG, 한화, SK구단 제공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추석연휴가 시작됐다. 하지만 KBO리그 팀들은 뜨거운 순위경쟁을 펼치고 있다.

두산이 정규리그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고, 2위 NC와 3위 넥센의 자리가 고정되는 상황에서 주목되는 건 4위와 5위 자리 경쟁이다.

하루하루가 전쟁이다. 13일 경기 전까지 4위였던 SK는 두산에 2-5로 패하며 6위로 곤두박질 쳤다. 한 경기 만에 일어난 일이다. 시즌 종료일이었다면 가을야구 탈락과 직결되는 아찔한 상황이다. 매일 이런 분위기 속에 경기가 이어질 전망이다.

연휴 첫 날인 14일은 모든 경기가 오후 2시에 시작된다. 눈길이 가는 경기는 4위 싸움과 맞물린 4팀의 경기다.

공동 4위 KIA는 광주에서 3위 넥센과 만난다. 역시 공동 4위인 LG는 마산에서 2위 NC를 상대한다. 6위 SK는 잠실에서 선두 두산과 다시 만나고, 7위 한화는 대구에서 삼성과 격돌한다.

4위와 6위 사이는 0.5게임차고, 7위까지도 2.5게임차로 좁혀진 상황이다. 4팀 가운데 두 팀이 가을야구를 이어가는 구도다.

하루하루가 결승이고, 집중력이 필요하다. 가을야구를 1차 목표로 페넌트레이스를 달려온 팀들이기에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1년 농사가 좌우된다.

KIA와 LG는 똑같이 129경기를 치러 63승 1무 65패로 공동 4위를 기록하고 있다. 남은 15경기에서 순위가 가려진다. 살아남지 못하면 조기 시즌 종료다.

최근 2연승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KIA는 14일 넥센전에 홍건희를 선발로 예고했다. 올 시즌 45경기에서 4승 3패 평균자책점 4.94를 기록하고 있다. 상대 넥센이 에이스 밴헤켄(5승 1패 평균자책점 2.87)을 올렸기에 타선의 집중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4연승 기세를 이어가고 있는 LG는 마산원정길에서 5연승을 노린다. 선발 소사는 29경기에서 8승 8패 평균자책점 5.18을 기록중이다. NC는 2승 무패의 영건 구창모가 나선다.

3연패로 내리막길에 선 SK는 선두 두산과의 부담스런 만남이 이어지고 있다. 선발로 박종훈을 올린다. 26경기에서 8승 11패 평균자책점 5.68을 기록하고 있다. 상대 선발이 15승 7패인 보우덴이라 타선의 초반 집중력이 절대적인 상황이다.

파죽의 5연승으로 가을야구 경쟁에 도전장을 낸 한화는 이미 포스트시즌 체제로 경기를 치르고 있다. 내일은 없다. 오늘 다 쏟아 부어 일단 이기고 내일은 내일 생각하는 상황이다.

한화는 대구 삼성전에 이재우를 선발로 올린다. 올 시즌 13경기에 나와 1패와 평균자책점 6.00을 기록하고 있다. 이재우가 흔들릴 경우 김성근 감독은 지체 없이 불펜을 가동할 예정이다. 오래 버티기만을 기대하고 있는 한화다. 이재우는 지난 4일 넥센전에서 시즌 첫 선발로 나서 2⅔이닝 5피안타 1실점을 기록한바 있다.

전날 연장 끝에 패한 삼성은 정인욱을 선발로 예고했다. 올 시즌 3승 6패 평균자책점 7.36을 기룩중이다. 삼성은 이승엽의 한일통산 600홈런이 걸려있고, 롯데와 8-9위 혼전을 펼치고 있어 그냥 물러설 수 없는 상황이다.

오늘 경기가 끝나면 이동하게 된다. 추석 당일인 15일에는 잠실에서 LG와 KIA가 정면충돌하고, SK는 문학으로 삼성을 불러들인다. 한화 역시 대전에서 롯데를 상대한다.

누가 더 유리한 고지에서 남은 경기를 펼칠 수 있느냐가 매우 중요하다. 지금 1패는 시즌 전체 순위표에 큰 영향을 끼친다.

중요한 건 당장 오늘 경기다. 물러설 수 없는 4팀의 순위 전쟁이 추석 연휴 특별한 볼거리로 떠올랐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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