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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볼] 여자청소년대표, 스웨덴에 승리하며 4강 진출
정현규 기자 | 2016.07.29 11:43
슬로바키아에서 열리고 있는 제 6회 세계여자청소년선수권대회 스웨덴과의 8강전에서 김아영(황지정보산업고)이 7m 드로우 슛을 던지고 있다. (C)대한핸드볼협회

[스포츠타임스=정현규 기자] 슬로바키아에서 열리고 있는 제 6회 18세 이하 세계여자청소년핸드볼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여자 청소년대표팀이 스웨덴에 승리를 거두며 4강에 올랐다.

29일 오전 3시 45분(이하 한국시간)에 시작된 8강전에서 한국은 북유럽의 핸드볼 강국 스웨덴과 접전 끝에 27-24(전반 12-12)로 승리했다. 

이번 대회 4강 진출팀은 한국을 비롯해 러시아, 노르웨이, 덴마크로 각종 국제대회에서 항상 우승후보로 손꼽히는 강팀들이다. 한국은 31일 오전 3시 러시아와 준결승전을 펼친다.

5전 전승으로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한 한국은 8강전에서 승리하며 파죽지세를 내달리고 있다. 예선에서 노르웨이, 프랑스, 루마니아 등 유럽 강호를 차례로 제압한데 이어, 토너먼트에서도 유럽팀인 슬로베니아(16강전)와 스웨덴(8강전)을 격침시키고 4강에 올랐다.

이번 대회 16강에 오른 팀 중에서 한국을 비롯한 비유럽팀이 4개국에 불과할 정도로 핸드볼은 남녀를 불문하고 유럽세가 절대적인 우세를 점하고 있다. 특히, 아시아는 한국 이외에 16강 진출팀이 전무할 정도로 약세를 면치 못하는 가운데, 한국 여자청소년대표팀이 동유럽과 북유럽 등 유럽 전통 강호를 누르고 4강에 진출하며 아시아를 대표해 선전하고 있다.

실제로 역대 세계여자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3위권 안에 비유럽 국가가 이름을 올린 것은 1회 대회 때 준우승을 차지한 한국이 유일할 정도로 유럽 핸드볼의 벽은 넘기 힘든 철옹성으로 인식되는 상황.

한국은 지난 5차례 세계여자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1회 대회에 준우승을 차지한 것이 최고 성적이었으며, 2회 대회부터는 4강에 들지 못하며 5-6위, 또는 9위로 밀렸다. 한국이 이번 대회에서 4강에 진출한 것은 2006년 캐나다에서 열린 제1회 대회 이후 10년 만이다.

한국은 스웨덴과의 8강전에서 경기 초반 힘을 앞세운 북유럽 스타일의 공격 전술에 양측 사이드에서 번번히 득점을 허용하며 고전했다. 그러나 전반 20분경 주전 센터백 송혜수(인천비즈니스고)의 활약으로 균형을 맞췄다.

스웨덴의 속공으로 실점한 한국은 송혜수가 곧바로 속공으로 만회했고, 상대 실책으로 역공에 나선 송혜수가 얻어낸 7미터 드로우를 김아영(황지정보산업고)이 차분히 골로 연결시키며 12-12 동점으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승부는 후반 21분에서야 기울어지기 시작했다. 김아영의 6미터 슛 성공으로 21-20으로 앞서기 시작한 한국은 스웨덴이 파울과 실책으로 주춤하는 틈을 놓치지 않았다. 김남령(황지정보산업고)이 얻어낸 7미터 드로우와 김소연(삼척여고)의 득점, 이어진 속공 찬스 등을 통해 순식간에 점수를 4점차까지 벌렸다. 

김아영은 한국의 7미터 드로우 6차례를 모두 득점으로 연결시켰고, 고비 때마다 나온 속공 득점 등 10점을 올리며 승리의 1등 공신이 됐다. 주전 센터백 송혜수는 5득점, 3어시스트로 만점 활약을 이었다. 후반 활약으로 승리에 공헌한 김소연도 6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오성옥 감독은 “8강부터는 매 경기가 결승전이라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 유럽의 파워와 스피드를 이겨야 목표를 이룰 수 있다.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현규 기자  chkrab@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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