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스포츠종합 핸드볼
송지은, 세계여자주니어선수권 등점왕 등극
정현규 기자 | 2016.07.16 11:27
송지은이 크로아티아전에서 7m 드로우를 시도하고 있다. (C)대한핸드볼협회

[스포츠타임스=정현규 기자] 한국 여자주니어 핸드볼대표팀 에이스 송지은(인천시청)이 제20회 세계여자주니어선수권대회 득점왕을 차지했다. 

송지은은 15일 (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마무리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조별예선부터 순위결정전까지 모두 9경기에 나서 85득점을 기록, 득점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경기당 9.4골.

이번 대회 대표팀의 에이스로 활약한 송지은은 한국이 비유럽권 국가로는 유일하게 8강에 올라가는데 일등공신이 됐다. 특히 아프리카의 강호 앙골라와의 16강전에서는 혼자 15골을 퍼부으며 대표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송지은은 단순히 많은 득점을 올리는데 그치지 않고 순도 높은 골 결정력도 선보였다. 9경기에서 송지은이 기록한 골 적중률은 67.5%(126차례 시도, 85득점). 10개를 던지면 6∼7개는 골문 안으로 집어넣었다는 의미다.

한국은 2014년 제19회 여자주니어세계선수권대회 우승에 이어 2연패를 노렸지만 8강에서 탈락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하지만 송지은이라는 확실한 골잡이를 발굴한 것은 이번 대회 가장 큰 수확이다.

임오경-오성옥-김온아로 이어지는 강력한 센터백을 앞세워 세계 무대를 호령해왔던 한국은 이번 대회를 통해 더욱 성장한 송지은이 대형 센터백 계보를 이어줄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한다.

송지은은 "득점왕을 차지한 것보다 한국이 대회 2연패에 실패한 것이 아쉽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 알게 됐다. 더욱 열심히 노력해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의 영광은 덴마크에게 돌아갔다. 덴마크는 15일 러시아 모스크바의 디나모홀 경기장에서 펼쳐진 결승전에서 개최국 러시아를 32-28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러시아는 2년 전 한국에 패하며 준우승에 그친 후, 자국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노렸으나 또다시 준우승에 그쳤다. 3위는 루마니아가 차지했다. 대회 최우수선수(MVP)에는 러시아의 야로슬라바 프로로바가 선정됐다.

정현규 기자  chkrab@thesportstimes.co.kr

<저작권자 © 스포츠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현규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포토존
PREV NEXT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