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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3역’ 김연경, “저는 지금이 좋아요”
김가을 기자 | 2016.07.13 04:53

[스포츠타임스=김가을 기자] “저는 지금이 좋아요.”
에이스 김연경이 환하게 웃으며 말했다.

40년 만에 올림픽 메달에 도전하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12일 진천선수촌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주장 김연경은 “쉽지 않은 도전이 될 것 같다. 그러나 도전을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재미있다. 메달 획득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매 경기 열심히 싸워서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 마지막이라는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굳은 의지를 내비쳤다.

2012 런던올림픽에 이어 생애 두 번째 올림픽을 준비하는 김연경은 이번 대회에서 팀 내 분위기메이커를 담당하고 있다. 김연경은 특유의 붙임성과 재치있는 입담을 앞세워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실제로 대표팀 선수들은 팀 내 분위기메이커로 단박에 김연경을 꼽는다. 이정철 대표팀 감독도 “(김)연경이가 외국 생활을 오래해서 그런지 국내 선수들을 보면 무척이나 반가워한다. 분위기를 참 잘 맞춘다”고 칭찬할 정도다.

팀 내 주포이자 주장인 김연경은 코트 안팎에서 분위기를 끌어올린다. 경기장 안에서 선수들을 독려하는 것은 물론이고 경기가 끝난 뒤에도 선수들의 심리상태를 알뜰히 챙기고 있다.

1인 3역을 맡는 것이 부담스러울 법도 하지만 김연경은 “지금이 좋다”며 의젓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주변에서 ‘김연경은 누가 챙겨주느냐’고 묻는다. 그러나 나는 지금처럼 내 역할 하면서 주변을 챙기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대표팀에서 1인 다역을 맡는 김연경은 오랜 꿈이자 목표인 올림픽 메달을 향해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그는 “솔직히 몸 상태가 좋지 않다. 그러나 지금이 아니면 이 멤버로 다시 배구를 할 수 없을지 모른다. 절실함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간절한 마음을 드러냈다. 올림픽 메달을 향한 김연경의 활약에 한국은 물론이고, 전 세계 배구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김연경. (C) 스포츠타임스DB]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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