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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 눈물 흘린 호날두, 마지막에 환하게 웃었다
김가을 기자 | 2016.07.11 06:41

[스포츠타임스=김가을 기자] 포르투갈과 그리스의 유로 2004 결승전이 열린 2004년 7월 5일 포르투갈 리스본의 루즈스타디움. 안방에서 그리스에 0-1 승리를 내준 포르투갈은 아쉬움을 숨기지 못했다. 19살 막내 호날두는 눈물을 펑펑 흘렸다.

그로부터 12년이 흐른 2016년 7월 11일 프랑스 생드니 스타드 드 프랑스. 호날두는 또 한 번 결승전 무대를 밟았다. 호날두는 프랑스와의 유로 2016 결승전에 선발로 출전하며 사상 첫 우승을 노렸다.

굳은 다짐은 예상치 못한 부상에 무너졌다. 호날두는 전반 8분 볼 경합 과정에서 프랑스 파예의 거친 태클에 왼쪽 무릎을 다쳤다. 한동안 그라운드에서 통증을 호소하던 호날두는 전반 16분 무릎 위에 붕대를 감고 뛰는 투혼을 발휘했다.

그러나 호날두는 더 이상 견디지 못했다. 전반 22분 스스로 교체를 요청했고, 2분 뒤 들것에 실려나가며 아쉬움의 눈물을 흘렸다.

12년의 기다림 속에서 또 한 번 아쉬움을 남긴 호날두는 이내 눈물을 닦고 벤치에서 그 누구보다 큰 목소리로 동료들을 응원했다. 정규시간 90분이 끝나고 연장 접전이 펼쳐지자 후배들을 다독이며 힘을 불어넣어줬다.

결과는 달콤한 우승으로 돌아왔다. 포르투갈은 연장 후반 4분 터진 에데르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벤치에서 우승을 확정지은 호날두는 동료들과 함께 환호하며 기뻐했다. 두 번의 눈물이 환한 우승컵으로 바뀌는 장면이었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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