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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데르 결승골’ 포르투갈, 프랑스 꺾고 메이저대회 첫 우승
김가을 기자 | 2016.07.11 06:33

[스포츠타임스=김가을 기자] 포르투갈이 연장 혈투 끝에 홈팀 프랑스를 꺾고 유로 2016 앙리 들로네(우승컵)의 주인공이 됐다. 40년 동안 이어진 '공불증'을 깬 것은 물론이고 사상 첫 메이저대회 우승컵도 들어올렸다.

포르투갈은 프랑스 생드니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16 결승전에서 연장 후반 터진 에데르의 천금같은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이겼다. 이 승리로 포르투갈은 사상 첫 메이저대회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유로 대회 사상 첫 우승에 나서는 포르투갈은 호날두와 나니가 발을 맞췄다. 실바가 뒤에서 힘을 보탰다. 마리오와 카르발류, 산체스가 중원에서 볼을 배급했다. 수비는 게레이로와 폰테, 페페와 소아레스가 꾸렸고, 골키퍼 장갑은 페트리시오가 꼈다.

2000년 이후 16년 만에 통산 3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프랑스는 지루를 원톱 공격수로 내세웠다. 파예와 그리즈만, 시소코가 섀도 스트라이커로 나섰다. 마투이디와 포그바가 중원을 조율했고, 에브라와 코시엘니, 움티티와 사냐가 수비를 담당했다. 골문은 요리스가 지켰다.

초반 분위기는 프랑스가 주도했다. 프랑스는 그리즈만과 시소코가 공격에 앞장섰다. 반면 포르투갈은 다소 뻑뻑한 움직임을 보였다. 설상가상으로 포르투갈은 에이스 호날두가 부상으로 교체됐다.

호날두는 전반 8분 볼 경합 과정에서 프랑스 파예의 거친 태클에 왼쪽 무릎을 다쳤다. 한동안 그라운드에서 통증을 호소하던 호날두는 전반 16분 무릎 위에 붕대를 감고 뛰는 투혼을 발휘했다.

그러나 호날두는 전반 22분 스스로 교체를 요청했고, 2분 뒤 들것에 실려나가며 아쉬움의 눈물을 흘렸다. 호날두가 빠져나간 자리는 콰레스마가 채웠다. 포르투갈은 4-4-2에서 4-2-3-1로 포메이션을 바꿔 경기에 임했다.

양팀은 어수선한 상황에서 경기를 진행했고, 결국 프랑스와 포르투갈 모두 득점과 인연을 맺지 못한 채 0-0으로 전반을 마감했다.

후반에도 두 팀은 상대 골문을 열지 못했다. 경기는 팽팽한 수비전으로 진행됐다. 결국 양팀 사령탑은 후반 32분 나란히 교체 카드를 사용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프랑스는 지루 대신 지냑, 포르투갈은 산체스 대신 에데르를 투입했다.

프랑스가 강력한 모습을 보였다. 후반 38분 시소코는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날리며 공을 쳐냈다. 그러나 포르투갈 골키퍼 페트리시오의 동물적인 선방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후반 추가 시간에는 지단이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지만, 골대를 맞추며 골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결국 두 팀의 경기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팽팽한 0의 균형은 연장 후반에서야 깨졌다. 정규시간 90분과 연장 전반 15분 내내 골과 인연을 맺지 못했던 양팀은 연장 후반 4분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주인공은 포르투갈이었다.

포르투갈의 에데르는 연장 후반 4분 상대 수비의 거친 몸싸움을 이겨내고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이는 그대로 프랑스의 골망을 흔들며 1-0 리드를 잡았다. 당황한 프랑스는 시소코를 빼고 마르샬을 투입해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그러나 포르투갈은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발휘해 1-0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에이스 호날두의 부상 악재 속에서 사상 첫 메이저 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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