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매리너스 이대호. (C)스포츠타임스DB

[스포츠타임스=정현규 기자] 이대호(시애틀 매리너스)가 시즌 12호 홈런을 터뜨렸다.

이대호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2016 메이저리그 원정 경기에 6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91.

2회초 첫 번째 타석에서 3루수 땅볼로 물러난 이대호는 두 번째 타석에서 시원한 솔로홈런을 폭발했다.

이대호는 팀이 3-5로 추격한 4회초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마이크 파이어스와 마주했다. 이대호는 4구째 98마일짜리 타구를 노려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이로써 이대호는 지난 2일 볼티모어전 이후 5일 만에 시즌 12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그러나 이대호는 이후 2루수 땅볼과 유격수 땅볼, 삼진으로 각각 물러나며 출루하지 못했다. 팀은 이대호의 홈런 등을 묶어 7회 7-7 동점까지 추격하는데 성공했지만, 8회 2실점을 기록하며 결국 8-9로 패했다.

정현규 기자  chkrab@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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