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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 주니어 대표팀, 브라질 꺾고 대회 첫 승
김가을 기자 | 2016.07.03 22:15
한국 여자핸드볼 청소년 대표팀. (C) 대한핸드볼협회

[스포츠타임스=김가을 기자] 한국 여자핸드볼 주니어대표팀이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한국 대표팀은 3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제20회 세계여자주니어선수권대회 B조 첫 경기에서 35-34(15-16, 20-18)로 역전승했다.

두 팀은 경기 내내 시소 경기를 펼치며 1점 차 살얼음 경기를 벌였다. 시소 경기에 균형이 벌어진 것은 전반 6분여를 남긴 상황이었다. 한국의 공격은 번번이 실패한 반면 브라질은 차근차근 점수를 쌓으며 3점 차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브라질의 거친 플레이와 계속되는 반칙성 플레이에 고전하던 한국은 전반 막판 특유의 빠른 공격과 수비 집중력을 보이며 15-16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도 브라질의 리드는 계속됐다. 그러나 후반 8분 여를 넘기며 한국의 속공 플레이가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양새슬(SK슈가글라이더즈)과 허유진(광주도시공사)이 연속으로 속공을 성공하며 기어코 21-21 동점을 만들었다. 조현미 골키퍼(인천시청)의 선방도 눈에 띄었다.

당황한 브라질이 파울로 한국의 공격을 끊으며 7m 드로우를 얻어낸 한국은 후반 20분이 지나며 29-25로 멀찌감치 브라질을 따돌리며 승부를 결정짓는 듯 했다.

브라질은 쉽게 물러나지 않았고, 경기 종료 4분 여를 남기고 29-29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뒷심에서 한국이 앞섰다. 한국은 노련미를 바탕으로 점수를 쌓은 뒤 마지막까지 리드를 지키며 35-34로 이겼다.

송지은(인천시청)이 7m 드로우 4개를 모두 성공시키는 등 13골을 넣어 공격을 주도했다. 김성은(인천시청)이 레프트윙에서 5점을 꽂아넣는 등 6골, 75%의 슛 성공률로 공격의 활로를 뚫어줬다.

골키퍼 조현미는 브라질의 47개에 달하는 파상 공격 중 13개를 막아내며 27.7%로 방어율이 낮았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선방을 이어가며 팀의 첫 승리에 공헌했다.

조한준 대표팀 감독은 “수비 조직력을 발휘해 브라질 공격을 차단한 것이 주효했다. 한국 특유의 속공 플레이가 살아나며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튀니지를 제외하며 오스트리아, 프랑스, 크로아티아 등 유럽팀과 조별 순위를 다퉈야 한다. 모든 경기에 최선을 다한다는 생각으로 대회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한국은 현지시간으로 오는 5일 18시(한국시간 6일 00시) 아프리카의 복병 튀니지와 예선 두번째 경기를 치른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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