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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오영란에게 기대하는 세 가지 역할
김가을 기자 | 2016.07.01 02:56
오영란. (C) 대한핸드볼협회

[스포츠타임스=김가을 기자] ‘맏언니’ 오영란이 돌아왔다.

1996년 애틀란타올림픽을 시작으로 2008년 4회 연속 올림픽 무대를 밟았던 오영란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을 끝으로 대표팀에서 은퇴했다. 그러나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최종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8년 만에 태극마크를 달았다.

1972년생. 마흔을 훌쩍 넘긴 나이에도 태극마크를 달 수 있던 것은 그만큼 오영란에게 거는 기대가 크기 때문이다.

오영란은 올림픽이란 큰 무대를 앞서 네 차례나 밟은 만큼 풍부한 경험을 자랑한다.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목에 걸기도 했다. 그야말로 산전수전 공중전까지 겪은 베테랑이다.

이번 대회에는 김진이와 남영신, 유소정과 최수민 등 올림픽에 처음 출전하는 선수가 다수 포진해 있는 만큼 오영란의 경험은 대표팀에 큰 무기가 될 수 있다.

그렇다고 단지 풍부한 경험 만으로 대표팀에 뽑힌 것은 아니다. 임영철 대표팀 감독은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을 100일 앞두고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단순히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오영란을 대표팀에 뽑지 않을 수 없었다. 현재 리그에서 최정상급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오영란은 2016년 SK핸드볼코리아리그에서 방어율 38.87%를 기록하며 이 부문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오영란의 역할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맏언니 리더십도 빠뜨릴 수 없다. 국가대표이자 두 아이의 엄마인 오영란은 대표팀 내에서 동생들을 알뜰히 챙기고 있다.

후배인 우선희는 “(오)영란 언니가 팀에 있어서 정말 좋다”며 고마워했다. 임 감독 역시 “영란이가 언니로서 동생들에게 해줄 수 있는 역할이 있다“며 믿음을 드러낸 바 있다.

코트 안팎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는 ‘돌아온 맏언니’ 오영란은 태릉선수촌에서 마무리 훈련을 마친 뒤 7월말 결전지인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로 향한다.

한국 여자핸드볼 대표팀. (C) 대한핸드볼협회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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