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 (C) 스포츠타임스DB

[스포츠타임스=정현규 기자]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이틀 만에 홈런포를 가동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강정호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2016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4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69로 상승했다.

지난 23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홈런을 터뜨렸던 강정호는 이틀 만에 시즌 11호 홈런을 기록했다.

강정호는 팀이 4-2로 앞선 3회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섰다. 상대 선발 닉 테페쉬과 마주선 강정호는 4구째 83마일짜리 슬라이더를 걷어 올려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1회말 첫 번째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던 강정호는 두 번째 타석에서 아쉬움을 날리는 시원한 홈런을 기록했다.

5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는 몸에 맞는 공으로 1루를 밟았다. 조이스의 안타와 머서의 볼넷으로 3루까지 진루한 강정호는 로드리게스의 희생플라이로 득점에 성공했다.

강정호는 7-6으로 앞서던 6회말 2사 1, 3루 상황에서 4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바뀐 투수 케이시 피엔의 2구째를 공략했지만 2루수 땅볼로 돌아섰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피츠버그가 8-6으로 승리하며 3연패를 끊어냈다. 피츠버그는 35승 39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3위에 랭크됐다.

또한 이날 승리로 클린트 허들 감독은 사령탑 통산 1,000승을 달성했다.

정현규 기자  chkrab@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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