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 (C)스포츠타임스DB

[스포츠타임스=정현규 기자]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가 열흘 만에 홈런포를 터뜨렸다.

박병호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2016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인타(1홈런) 3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06.

2회말 첫 번째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박병호는 두 번째 타석에서 아쉬움을 날리는 시원한 홈런포를 가동했다.

4회말 2사 3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상대 선발 마이클 피네다의 96마일짜리 초구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훌쩍 넘기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이로써 박병호는 지난 9일 열린 마이애미전 이후 열흘 만에 홈런포를 가동했다. 시즌 12호. 동시에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처음으로 득점권에서 홈런을 기록했다.

기세를 올린 박병호는 6회말 1사 1, 3루 상황에서 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 브라이언 도져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그러나 9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는 상대 마무리 투수 아롤디스 채프먼에게 삼진을 당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경기에서는 뉴욕 양키스가 7-6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양키스는 6회말까지 0-4로 밀렸으나 7회초 알렉스 로드리게스의 2점 홈런을 시작으로 추격에 나서며 승리를 챙겼다.

정현규 기자  chkrab@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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