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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맏언니’ 임영희, 위기에서 빛난 베테랑의 품격
김가을 기자 | 2016.06.19 02:32
임영희. (C) 대한농구협회

[스포츠타임스=김가을 기자] ‘맏언니’ 임영희(우리카드)가 베테랑의 품격을 선보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위성우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농구 대표팀은 19일 오전 1시(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낭트 라 트로카디에 메트로폴리탄 스타디움에서 열린 쿠바와의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마지막 티켓을 향한 5위 결정 토너먼트 경기에서 81-62로 이겼다.

쿠바를 꺾고 귀중한 승리를 챙긴 한국은 벨라루스와 아르헨티나 경기 승자와 올림픽 티켓을 두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중요한 일전이었다. 8강전에서 스페인에 패한 한국은 남은 올림픽 본선행 티켓 1장을 두고 토너먼트 대결에 나섰다. 이날 패한다면 한국의 도전은 막을 내리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한국은 경기 초반 쿠바에 연속으로 득점을 허용하며 리드를 내줬다.

위기의 순간 맏언니 임영희가 집중력을 발휘했다. 1쿼터 종료 3분 14초를 남기고 강아정과 교체 투입된 임영희는 코트 구석구석을 누비며 상대를 파악했다. 경기력을 끌어올린 임영희는 상대의 허를 찌르는 깜짝 외곽포로 팀의 21-20 역전을 이끌었다.

임영희의 활약은 2쿼터에도 계속됐다. 그는 26-22로 앞서던 2쿼터 중반 상대 수비수를 속이고 깔끔한 레이업을 성공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맏언니의 활약에 동생들도 힘을 냈다. 한국은 강아정이 연속으로 득점포를 가동하며 전반을 46-35로 앞선 채 마감했다.

사실 이번 대회는 임영희에게 매우 특별한 무대다. 늦게 핀 꽃의 대명사인 임영희는 이번 대회 주장이자 맏언니로 팀을 이끌고 있다. 그는 “후배들과 함께 올림픽 무대를 밟고 싶다”는 간절한 소망을 드러낸 바 있다.

코트 안팎에서 제 역할을 해내며 팀을 이끈 임영희는 이제 올림픽 본선 진출까지 딱 한 걸음 남겨뒀다. 과연 임영희가 마지막 경기에서도 맹활약을 펼치며 한국에 리우행 티켓을 안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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