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배구 V리그
[프리뷰] 한국, 23년 만에 ‘핀란드의 벽’ 넘을까
김가을 기자 | 2016.06.18 08:04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 (C) FIVB

[스포츠타임스=김가을 기자] 한국이 23년 동안 깨지 못한 핀란드의 벽을 넘고 세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선다.

김남성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은 18일 오후 7시 15분 일본 오사카 중앙체육관에서 핀란드와 2016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 2그룹 B조 2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전날 열린 쿠바와의 첫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2-3으로 패했다. 1~2세트를 내주고 벼랑 끝에 몰렸지만, 3~4세트를 연속으로 챙기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막판 고비를 넘지 못하고 패배를 기록했다.

아쉽지만 슬퍼할 시간은 없다. 한국은 18일 핀란드와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두 팀 모두 첫 째날 경기에서 패한 만큼 승리가 간절한 상황이다. 핀란드는 일본전에서 세트스코어 0-3으로 완패하며 B조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핀란드가 앞선다. 핀란드는 국제배구연맹(FIVB) 랭킹 18위로 한국(24위)보다 높다. 한국은 역대 전적에서도 3승 8패로 열세에 있다.

특히 한국은 1993년 열린 월드리그에서 세트스코어 3-0으로 이긴 뒤 23년 동안 핀란드전 승리가 없다. 가장 최근에 맞붙은 2014 세계선수권에서도 세트스코어 0-3으로 완패했다.

그러나 결과를 속단하기는 이르다. 한국은 핀란드전 승리를 통해 세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승점 3점을 챙겨 이번 대회 목표인 ‘2그룹 잔류’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다. 동시에 23년 만에 핀란드전 승리를 챙겨 선수단 분위기도 끌어올릴 수 있다.

한국은 김학민과 한선수(이상 대한항공) 등 베테랑 선수들을 중심으로 최홍석과 박진우(이상 우리카드) 등 젊은 선수들이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쿠바전에 교체 투입돼 제 몫을 해낸 서재덕(한국전력)과 정지석(대한항공)의 활약도 눈여겨볼만 하다.

한편 핀란드는 이번 대회를 통해 세대교체를 단행하고 있다. 실제로 일본전 선발 명단을 보면 주포 Olli-Pekka Ojansivu와 세터 Eemi Tervaportti를 제외한 선수들은 1990년대생이었다. 아직 어린 선수들은 접전 상황에서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과연 한국인 23년 만에 핀란드를 잡고 세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저작권자 © 스포츠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가을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