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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수 부상’ 한국, 최강 스페인에 패배... 18일부터 순위결정전
홍성욱 기자 | 2016.06.17 21:10
박지수. (C) 대한농구협회

[스포츠타임스=낭트(프랑스), 홍성욱 기자] 후회 없이 싸웠다. 그러나 스페인의 벽은 높았다.

위성우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농구 대표팀은 17일 저녁 7시 30분(한국시간) 프랑스 낭트 라 트로카디에 메트로폴리탄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최종예선 8강전에서 50-70으로 졌다.

한국은 국제농구연맹(FIBA) 랭킹 3위인 스페인을 상대로 물러서지 않고 초반부터 맞섰다. 박지수가 다치는 아찔한 상황 속에서도 최선을 다했으나 스페인의 벽은 높았다. 한국은 스페인을 넘지 못했다. 그러나 리우행 기회까지 좌절된 것은 아니다. 한국은 남은 한 장의 티켓을 두고 5~8위 순위결정전에 나선다.

조별예선 두 번째 경기에서 벨라루스를 66-65로 꺾고 극적으로 8강에 오른 한국은 세계 최강으로 불리는 스페인과 리우행 티켓을 놓고 맞붙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스페인이 앞섰지만 공은 둥글었다.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스페인이 득점하면 한국이 추격하는 모습이었다. 한국은 김단비와 박지수의 득점포를 앞세워 8-8 동점을 만들었다.

1쿼터 종료 4분 38초를 남기고 양지희가 돌파하며 득점에 성공한 뒤, 상대 파울로 얻은 추가자유투까지 성공시키며 11-10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스페인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아나 크루즈와 알바 토렌스가 연속으로 슛을 성공하며 리드를 잡았다. 반면 한국의 슛은 번번이 림을 빗나갔다. 특히 장기인 외곽 기회를 잡지 못하며 4분 넘게 무득점에 그쳤다. 한국은 11-19로 밀린 채 1쿼터를 마무리했다.

2쿼터 시작과 동시에 한국이 집중력을 발휘했다. 이은혜의 골을 시작으로 박지수의 득점과 강아정의 3점포가 터지며 차근차근 점수 차를 좁혔다. 여기에 산초 리틀의 언라이크맨십 테크니컬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강아정이 성공시킨 뒤 박지수의 득점까지 이어지며 2쿼터 종료 5분 22초전 23-23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스페인은 강했다. 산초 리틀과 크루즈가 연속으로 득점에 성공하며 리드를 잡았고, 토렌스의 버저비터 3점슛까지 더해 점수 차를 벌렸다. 한국은 25-36으로 전반을 마감했다.

후반 들어 예상치 못한 부상 변수가 발생했다. 3쿼터 종료 7분 30초를 남겨 놓고 박지수가 발목을 다친 것. 골밑에서 리바운드를 잡던 박지수는 착지 과정에서 토렌스의 발을 밟고 쓰러졌다. 왼쪽 발목을 다친 박지수는 벤치로 물러났다.

한국은 최장신 센터 박지수가 빠진 상황에서도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양지희와 박혜진이 점프슛을 꽂아 넣으며 추격에 나섰다. 이은혜와 양지희는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침착하게 성공하며 야금야금 점수 차를 좁혔다.

그러나 한국은 3쿼터 후반 스페인 실바 도밍게스에게 연속으로 골을 내주며 37-51로 밀린 채 쿼터를 마쳤다.

4쿼터 초반 스페인이 토렌스의 연속 득점을 앞세워 60-41까지 달아났다. 한국은 배혜윤과 박혜진, 임영희의 득점포로 추격했지만 점수 차는 쉽게 좁혀지지 않았다. 한국은 작전 시간을 요청해 전열을 가다듬었지만 승패는 바뀌지 않았다.

최강 스페인에 패한 한국은 터키-쿠바전 패자와 18일(현지시간) 첫 번째 순위결정전을 치른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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