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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번호 뭐예요” 레오나르도-티아고의 유쾌한 수다
김가을 기자 | 2016.06.13 06:06
전화번호를 주고 받는 전북 레오나르도(왼쪽)와 성남 티아고. (C) 스포츠타임스DB

[스포츠타임스=김가을 기자] 성남FC와 전북 현대의 2016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3라운드가 끝난 12일 탄천 종합운동장.

경기 뒤 양 팀을 대표하는 브라질 출신 두 외국인 선수 레오나르도(전북)와 티아고(성남)가 믹스트존에서 담소를 나눴다.

이날 두 선수는 나란히 2골을 몰아넣으며 맹활약을 펼쳤다. 티아고가 절묘한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넣자 레오나르도가 벼락같은 슛으로 1-1 균형을 맞췄다. 기세를 올린 레오나르도는 상대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을 꽂아 넣으며 2-1로 승패를 뒤집었다.

티아고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경기 종료 직전 집중력을 발휘해 동점골을 꽂아 넣으며 경기 균형을 2-2로 맞췄다. 결국 두 팀은 2-2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승점 1점씩을 나눠가졌다.

경기 뒤 두 선수는 이기지 못했다는 아쉬움을 토로했다. 레오나르도는 “이기고 싶었는데, 아쉽다”고 말했다. 그러나 멀티골을 넣으며 활약을 펼친 동료 선수에게는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레오나르도는 “티아고가 한국에서 뛰는 것을 보면서 스피드와 왼발의 정확도가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할 수만 있다면 티아고의 왼발을 떼다 내 다리에 붙이고 싶다”며 웃었다.

티아고 역시 레오나르도를 극찬했다. 티아고는 “레오나르도는 단점이 없다. 장점만 가득한 선수다. 나는 레오나르도의 오른발을 떼다 내 다리에 붙이고 싶다”며 엄지손가락을 들어 올렸다.

그라운드 안에서는 그 누구보다 치열하게 맞붙었던 두 선수는 서로의 장점을 칭찬하며 다음에 다시 만날 것을 기약했다. 레오나르도와 티아고는 짧은 대화를 마친 뒤 서로의 전화번호를 교환하며 환하게 웃었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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