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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고 극장골’ 성남, 전북과 극적인 2-2 무승부
김가을 기자 | 2016.06.12 18:01
성남 티아고. (C)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타임스=성남, 김가을 기자] 성남과 전북이 공방전 끝에 무승부로 경기를 마감했다.

성남FC와 전북 현대는 12일 오후 4시 탄천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6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3라운드 경기에서 2-2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두 팀 모두에게 중요한 경기였다. 전북은 앞선 12경기에서 승점 26점을 쌓으며 1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2위 제주와 3위 서울이 승점 3점 차로 바짝 추격 중이었다. 성남은 직전 경기에서 인천에 0-1로 패하며 4위(승점 21점)로 밀려난 상황이었다.

승리가 필요한 전북은 4-2-3-1 카드를 꺼내들었다. 이동국을 중심으로 고무열과 한교원, 서상민이 뒤를 받쳤다. 김보경과 이재성이 중원을 조율했다. 최재수와 임종은, 최규백과 최철순이 수비를 담당했다. 골키퍼 장갑은 권순태가 꼈다.

홈팀 성남 역시 4-2-3-1 포메이션으로 맞불을 놨다. 최전방 공격수로 황의조가 나섰고, 박용지와 티아고, 피투가 뒤에서 힘을 보탰다. 김두현과 안상현이 중원을 책임졌다. 수비는 장학영과 김태윤, 윤영선과 곽해성이 맡았고, 골문은 김동준이 지켰다.

초반 움직임은 성남이 날카로웠다. 성남은 안상현이 중원에서 상대의 공을 가로채 황의조에게 롱 패스로 연결하며 득점 기회를 노렸다. 그러나 마무리가 아쉬웠다. 전반 17분에는 피투의 패스를 받은 티아고가 강력한 슈팅을 날렸으나 전북 골키퍼 권순태의 선방에 막혔다.

위기를 넘긴 전북은 전반 26분 김보경에서 시작한 정밀한 패싱플레이로 공격에 나섰다. 한교원의 슈팅이 성남 골키퍼 김동준의 선방에 막히며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기세를 올린 전북은 이동국과 최재수 등이 연속으로 슛을 날리며 골문을 노렸다. 특히 전반 종료 직전 이동국이 고무열의 패스를 받아 강력한 슛을 시도했지만 상대 골문을 열지 못했다. 결국 두 팀은 0-0으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전북이 매섭게 몰아쳤다. 김보경과 이재성, 고무열이 연달아 슈팅을 날리며 상대 골문을 노렸다. 여기에 서상민과 고무열, 이동국을 차례로 빼고 로페즈와 레오나르도, 김신욱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성남 역시 김두현 대신 이종원을 넣어 맞불을 놨다.

기회는 성남이 먼저 잡았다. 성남은 후반 20분 황의조가 페널티 지역에서 전북 최철순에게 파울을 유도하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그러나 전북 골키퍼 권순태가 황의조의 슛을 막아내며 ‘0’의 균형을 이어갔다.

페널티킥에서 아쉬움을 남긴 성남은 후반 31분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성남은 전북 이재성의 파울로 얻은 프리킥을 티아고가 직접슈팅으로 선제골을 꽂아넣으며 1-0 리드를 잡았다.

전북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38분 전북은 김보경과 이재성, 로페즈가 패싱 플레이로 상대 진영을 파고 들었다. 공을 잡은 김보경은 골문에 있던 김신욱에게 패스를 건넸고, 이를 레오나르도에게 연결했다. 레오나르도는 벼락같은 슛으로 득점을 동점골을 만들었다.

막판 집중력에서 전북이 앞서는 듯했다. 전북은 후반 추가 시간 성남 김태윤의 핸드볼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레오나르도가 침착하게 성공하며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경기는 쉽게 끝나지 않았다. 경기 종료 직전 성남의 티아고가 동점골을 꽂아넣으며 2-2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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