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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확한 목표’ 이정철 감독, “40년 만에 메달에 도전한다”
김가을 기자 | 2016.06.12 07:34
이정철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감독. (C) 스포츠타임스DB

[스포츠타임스=김가을 기자] “쉽지 않겠지만, 40년 만에 메달에 도전합니다.”

이정철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감독이 목소리에 힘을 줬다.

한국은 지난달 일본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최종예선에서 세계 3위로 올림픽 본선행 진출권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한국은 2012 런던올림픽에 이어 2연속 올림픽 무대를 밟게 됐다. 동시에 이 감독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 최종예선 탈락의 아픔을 씻어냈다.

올림픽 진출이라는 첫 번째 목표를 이뤄낸 이 감독은 새로운 목표를 설정했다. 1976년 몬트리올올림픽 이후 40년 동안 끊긴 메달을 목에 걸겠다는 것이다. 명확한 목표를 세운 한국은 지난 5일 입촌을 시작으로 진천선수촌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 감독은 “열흘 정도 휴식을 취한 뒤 다시 모였다. 선수단 분위기는 좋다. 무엇보다 최종예선 때와 비교해 부상 선수가 없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천만 다행이다. 남은 기간 동안 우리의 장점은 살리고 단점은 채워야 한다”고 생각을 밝혔다.

한국은 오는 8월 6일 일본과의 조별예선 1차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레이스에 돌입한다. 이 감독은 “우리나라가 일본에 계속 졌었는데, 최종예선에서 세트스코어 3-1로 이겼다. 덕분에 두려움을 이겨내고 다시 만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첫 경기인 만큼 부담감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일본을 잡고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싶다. 일본을 이겨야 8강 진출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종예선을 통해 자신감을 쌓은 대표팀은 현재 체력 끌어올리기와 볼 훈련을 병행하고 있다. 이 감독은 “서브와 서브리시브가 중요하다. 우리의 무기는 서브고 상대의 무기를 무력화시킬 수 있는 것은 서브리시브다. 업그레이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무엇보다 이 감독은 선수들의 책임감을 강조했다. 그는 “여기에 있는 선수들은 한국을 대표해서 모인 사람들이다. 국가대표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주장 김연경 선수는 물론이고 (박)정아, (이)재영이 등 어린 선수들도 더욱 강해져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리우를 향해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는 이 감독은 “올림픽에서는 어떤 일이 있을지 모른다. 우리가 2012 런던올림픽 때 브라질을 격파하기도 했다. 방심하지 않고 우리가 준비한 것들을 코트 위에서 펼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1976년 이후 무려 40년 만에 올림픽 메달에 도전하는 이 감독과 선수들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여름을 보내고 있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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