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오승환. (C)스포츠인텔리전스 그룹

[스포츠타임스=정현규 기자]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1이닝 동안 삼진 3개를 잡아내는 완벽투를 선보였다.

오승환은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2016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서 팀내 네 번째 투수로 출전해 1이닝 무안타 3삼진을 기록하며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이로써 오승환은 7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과 3경기 연속 무안타 피칭을 이어갔다. 동시에 평균 자책점은 1.76에서 1.71로 끌어내렸다.

팀이 8-5로 앞서던 7회말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선두 타자 듀발과 풀 카운트 승부를 펼쳤다. 오승환은 7구째 92마일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던져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후속 타자 수아레즈를 상대로는 1~2구 연속으로 볼을 던지며 불리한 카운트에 놓였지만, 이후 3연속 헛스윙을 유도하며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기세를 올린 오승환은 해밀턴 역시 5구 승부 끝에 헛스윙을 유도하며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으로 처리했다.

한편 오승환은 8회초 타석 때 해즐베이커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팀은 12-7로 승리했다.

정현규 기자  chkrab@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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