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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 반 설렘 반, 지태환의 '특별한' 4월
김가을 기자 | 2016.04.09 07:45
삼성화재 지태환. (C) 삼성화재

[스포츠타임스=김가을 기자] 지태환(삼성화재)이 특별한 4월을 보내고 있다.

한 달여의 짧은 휴식기에 들어간 지태환은 최근 문성민(현대캐피탈)-김요한(KB손해보험) 등과 KBS 예능 프로그램 촬영을 마쳤다. 지태환은 첫 방송 촬영에 “너무 힘들다. 그러나 즐거운 경험했다”며 웃었다.

지태환은 방송 촬영 외에도 이번 비시즌 동안 특별한 몇 가지 특별한 경험을 하고 있다. 가장 큰 것은 자유계약선수(FA) 자격 획득이다.

2010-2011시즌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6순위로 삼성화재의 유니폼을 입은 지태환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FA 자격을 얻었다.

굉장히 극적으로 행사하는 권리다. 지태환은 오는 29일 영통구청에서 공익근무를 시작한다. FA와 입대가 동시에 진행되면서 FA 권리를 행사하지 못하고 근무에 돌입할 뻔했다. 그러나 지태환은 FA협상 일정을 앞당겨 행사하게 됐다.

그는 “FA협상을 하지 않고 군대에 갈 줄 알았다. 별 생각 없이 있었는데 배려 덕분에 FA 협상을 하게 됐다. 잘 됐으면 좋겠다”고 털어놓았다.

지태환은 FA와 동시에 입대 준비도 하고 있기에 2배 더 바빠졌다. 그는 “고등학교 1학년 때 배구를 시작했다. 감사하게도 크게 다친 적 없이 선수 생활을 했기에 이렇게 오랜 시간 공백기를 갖는 것은 처음이다. 걱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선배들 사례를 보니 복무 후에도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2년이란 공백기를 성장의 시간으로 삼을 수 있을 것 같다. 더 좋아진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성장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도 세웠다. 그는 “경기 흐름을 읽는 능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상대 플레이를 먼저 읽고 블로킹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2년 동안 경기 분석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채워오겠다. 2년 뒤에 팀 우승에 힘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2년여의 공백기를 한 단계 더 발전하기 위한 휴식기로 삼겠다는 지태환이 한층 성장한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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