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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플레이어’ 이승현, 대체할 수 없는 존재감
김가을 기자 | 2016.03.25 21:05
오리온 이승현. (C) KBL

[스포츠타임스=김가을 기자] ‘키플레이어’ 이승현(오리온)의 존재감은 감출 수 없었다.

이승현이 속한 오리온은 25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KCC와의 2015-2016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7전 4승제) 4차전에서 94-86으로 이겼다. 1패 뒤 3연승을 달린 오리온은 우승까지 단 한 걸음 남겨뒀다.

이번 시리즈의 키플레이어는 단연 이승현이다. 이승현은 자신보다 20cm 이상 큰 하승진(KCC)을 상대로 골밑을 든든하게 지키고 있다. 궂은 일은 물론이고 공격에서도 제 몫을 해내고 있다. 이승현은 내외곽을 오가는 플레이로 점수를 쌓고 있다.

추일승 오리온 감독은 “(이)승현이의 역할이 매우 크다. 하승진을 상대로 골밑을 지키는 것도 대단하지만, 우리 팀이 공격할 수 있도록 공간을 만들어 준다”고 칭찬했다.

실제로 이승현은 앞서 열린 챔피언결정 1~3차전에서 평균 30분 6초 동안 13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오리온은 2승 1패를 기록하며 리드를 잡았다.

이승현의 활약은 4차전에서도 계속됐다. 4차전 선발로 코트를 밟은 이승현은 29분 29초 동안 9점, 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제 역할을 해냈다.

특히 승부처에서 묵묵하게 골밑을 지키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이승현은 경기 종료 6분 9초를 남기고 75-69로 앞선 상황에서 잠시 벤치로 물러났다. 파울트러블에 걸린 탓도 있었지만 체력 문제를 고려했기 때문.

그러나 팀은 6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상대에 추격을 허용했다. 결국 이승현은 휴식을 취한지 12초 만에 경기에 나섰다. 코트에 들어선 이승현은 수비리바운드를 잡아내며 팀 동료 조 잭슨의 득점을 도왔다. 경기 종료 4분 22초를 남기고는 매서운 손끝으로 스틸을 기록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이승현은 경기 종료 1분 3초를 남기고 승기를 잡는 수비리바운드를 잡아냈다. 이는 최진수의 3점슛으로 연결돼 사실상 승패를 갈랐다. ‘키플레이어’ 이승현은 대체할 수 없는 존재감을 뽐내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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