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농구 KBL
“점수 차는 의미 없다” 대승에도 담담한 추일승 감독
김가을 기자 | 2016.03.23 21:13
추일승 오리온 감독. (C) KBL

[스포츠타임스=고양, 김가을 기자] “점수 차는 의미 없다.”

승장 추일승 오리온 감독의 말이다.

추 감독이 이끄는 오리온은 23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KCC와의 2015-2016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7전 4승제) 3차전에서 92-70으로 이겼다. 1패 뒤 2연승을 달린 오리온은 우승까지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직전 경기에서 99-71로 대승을 거둔 데 이어 이날 경기에서도 20점 차 이상 완승을 챙기며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추 감독은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경기 뒤 추 감독은 “승기를 잡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점수 차가 큰 것은 의미가 없다. 중요한 것은 경기 분위기다. 시소 경기에서 힘겨루기를 할 때 기울어짐의 차이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오리온은 3점슛(12-8)과 리바운드(38-35) 등에서 우위를 점했다. 무엇보다 전반에 상대 에이스 에밋과 전태풍을 확실하게 막으며 분위기를 가지고 갔다.

추 감독은 “에밋은 1대1에 탁월한 선수다. 우리가 에밋을 막기 위해서 3중 수비까지 준비하고 나왔다. 에밋에게 2점을 주더라도 3점슛은 최대한 주지 않으려고 한다. 우리 선수들이 지나칠 정도로 수비를 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승현이 골 밑에서 상대 센터들을 최대한 멀리 떨어뜨려 놓는다. 여기에 애런 헤인즈가 센스 있게 도움수비를 하면서 KCC (하)승진이와 에밋을 막았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2연승을 달린 오리온은 25일 안방에서 또 한 번 승리를 노린다. 추 감독은 “3차전 초반에는 상대에 밀렸다. 그러나 스피드를 앞세워 극복한 것 같다. 선수들 슛 감각도 좋아진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어 “(점수 차가 벌어지면서) 체력을 아낄 수 있었다. 4차전도 방심하지 않겠다. 기본적으로 수비를 열심히 하면서 공격 기회가 오면 스피드로 밀어 붙이겠다.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저작권자 © 스포츠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가을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