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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선 제압‘ KCC, 여전히 불안한 외곽슛 고민
김가을 기자 | 2016.03.20 08:10
KCC 김효범. (C) KBL

[스포츠타임스=김가을 기자] 우승 확률 73.7%의 주인공은 KCC 몫이었다.

추승균 감독이 이끄는 KCC는 19일 열린 오리온과의 2015-2016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7전 4승제) 1차전에서 82-76으로 이겼다. 이 승리로 KCC는 통합 우승까지 유리한 고지를 밟았다. 역대 챔피언결정 1차전 승리팀의 우승 확률은 73.7%(19회 중 14번)다.

무엇보다 KCC는 2쿼터 한때 12점 밀리던 경기를 4쿼터 막판 극적으로 뒤집으면서 분위기를 더욱 끌어올렸다.

하지만 추 감독은 경기 뒤에도 밝게 웃지 못했다. 추 감독은 “경기 초반 슛률이 좋지 않았다. 경기 막판 터진 김민구의 3점슛 말고는 이야기할 게 없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이날 김민구는 경기 종료 5분여를 남기고 3점슛 2개를 꽂아 넣으며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KCC는 1쿼터 단 7점에 묶였다. 3점슛은 7개를 시도해 단 1개도 성공하지 못했다. 2점슛도 10개 중 3개를 넣는 데 그쳤다. 후반 들어 외국인 선수 안드레 에밋과 허버트 힐을 중심으로 득점포를 가동했지만, 외곽 자원의 부진은 여전한 고민이다.

추 감독은 챔피언결정전 시작 전부터 외곽 자원의 활약을 요구했다. 하승진과 허버트 힐이 버티는 골밑은 높이에서 우위를 점한 만큼 외곽에서 3점슛으로 힘을 보태면 경기를 쉽게 풀어갈 수 있다는 계산이다.

그는 챔피언결정전을 앞두고 “오리온 문태종 슛이 무섭다. 중요한 순간 한 방씩 꽂아 넣는다. 우리 팀은 (김)효범이가 터졌으면 좋겠다. 플레이오프 때 워낙 슛감이 좋지 않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실제로 1차전에서 오리온 문태종은 중요한 순간 3점슛 2개를 넣으며 제 몫을 해냈다. 반면 김효범은 올 시즌 정규리그 54경기에서 경기 평균 3점슛 1.9개를 넣었지만 플레이오프에서는 0.5개에 그쳤다.

과연 2차전에서는 추 감독의 바람처럼 외곽 자원이 힘을 보탤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KCC는 21일 오후 7시 전주 실내체육관에서 2차전을 치른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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