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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점’ 문태종, 패배로 빛바랜 ‘베테랑 파워’
김가을 기자 | 2016.03.19 19:02
오리온 문태종. (C) KBL

[스포츠타임스=전주, 김가을 기자] 해결사 문태종(오리온)의 슛은 강렬했다. 그러나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문태종이 속한 오리온은 19일 오후 5시 전주 실내체육관에서 KCC와 2015-2016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 1차전을 치렀다.

7전 4승제로 치러지는 단기전인 만큼 1차전의 중요성은 그 어느 경기보다 컸다. 실제로 역대 챔피언결정전에서 1차전 승리팀의 우승 확률은 73.7%(19회 중 14번)에 달했다.

경기 전 기자들과 만난 추승균 KCC 감독은 경계해야 할 선수로 문태종을 꼽았다. 1975년생 문태종은 마흔이 넘은 베테랑이지만 중요한 순간 슛을 꽂아 넣으며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실제로 문태종은 모비스와의 4강 플레이오프(5전 3승제)에서도 분위기를 바꾸는 중요한 슛을 꽂아 넣으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추일승 오리온 감독이 “(문)태종이는 승부처마다 득점을 해줄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고 칭찬할 정도다.

문태종은 챔피언결정 1차전에서도 중요한 순간 득점포를 가동하며 제 역할을 해냈다. 이날 문태종은 26분 9초 동안 12득점, 5리바운드를 기록하했다. 특히 상대 추격을 꺾는 3점슛을 꽂아넣으며 기세를 올렸다.

그는 10-7로 앞서던 1쿼터 후반 달아나는 점프슛을 성공하며 경기 감각을 끌어올렸다. 첫 번째 3점슛은 2쿼터에 나왔다. 문태종은 2쿼터 막판 수비리바운드를 잡아낸 뒤 3점슛으로 연결해 점수 차를 벌렸다.

문태종은 상대 추격이 거세던 3쿼터 중반 순도 높은 3점슛을 기록하며 분위기를 띄웠다. 기세를 올린 문태종은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까지 모두 성공하며 리드를 지키는 데 앞장섰다.

하지만 문태종의 활약은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오리온은 4쿼터 막판 상대에 연속 득점을 허용하며 76-82 뼈아픈 역전패를 기록했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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