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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파’ 전태풍, 챔프전서 달라진 모습 보일까
김가을 기자 | 2016.03.18 05:57
KCC 전태풍. (C) KBL

[스포츠타임스=김가을 기자] “옛날의 전태풍은 뚜껑을 열고 했겠죠.”

챔피언결정전을 앞둔 전태풍(KCC)의 말 한마디에 미디어데이 현장이 웃음바다로 바뀌었다.

전태풍이 속한 KCC는 오는 19일 오후 7시 전주 실내체육관에서 오리온과 2015-2016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 4승제) 1차전을 치른다.

마지막 대결을 앞둔 전태풍은 17일 KBL센터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굳은 각오를 다졌다. 그는 “(드디어) 여기까지 왔다. 우승해서 좋은 시간을 만들겠다”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이번 대결은 전태풍에게 여러모로 특별하다. 2009-2010시즌 KCC 유니폼을 입고 한국 무대를 밟은 전태풍은 2009-2010시즌 챔피언결정전 준우승, 2010-2011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하지만 이후 오리온과 kt 등을 돌며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올 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KCC로 돌아온 전태풍은 시즌 내내 맹활약을 펼치며 팀을 챔피언결정전으로 이끌었다. 그러나 공교롭게도 맞상대는 한때 몸 담았던 오리온이다.

전태풍은 “(오리온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는 생각(감정)이 있다. 그러나 챔피언결정전에서는 팀 생각만 할 것이다”라며 듬직한 모습을 보였다.

사실 전태풍은 다소 감정 기복이 심한 선수로 분류됐다. 기분이 좋을 때와 나쁠 때의 플레이 차이가 큰 편이었다. 하지만 전태풍은 ‘변화’를 예고했다.

그는 “예전의 전태풍을 생각하면 뚜껑을 열고 했다. 그러나 이번 챔피언결정전에서는 컴다운(자제)하겠다. 오히려 오리온 조 잭슨의 뚜껑을 열어주면 된다”고 생각을 밝혔다.

KCC 입장에서는 전태풍이 기복 없이 제 역할을 해주면 경기 운영이 수월해진다. 반대로 오리온 입장에서는 전태풍에 대한 수비 부담이 커진다. ‘변화’를 예고한 전태풍이 챔피언결정전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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