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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마다 신기록 '태양의 후예' 열풍 유형 분석
김다현 기자 | 2016.03.16 10:35

[스포츠타임스=김다현 기자] “그럼 달려요.”

‘태양의 후예’ 시청자들이 댓글로도 달리고 있다. 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극본 김은숙, 김원석, 연출 이응복, 백상훈, 제작 태양의 후예 문화산업전문회사, NEW)는 매회 자체 최고 수치를 경신하며 기록적인 시청률 고공행진을 벌이고 있는 중. 게시판과 SNS를 통해 쏟아지는 시청자들의 댓글들은 ‘태양의 후예’의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댓글의 후예’가 되어버린 시청자들의 댓글 유형을 분석해봤다.

▲ ‘앓이병’ 고백형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 본 사람은 없다”는 태양의 후예. “한 번 빠지면 헤어 나오기 힘들다”는 이 출구 없는 드라마에 시청자들은 중독되고야 말았다. “정말 1시간이 맞나? 시계가 멈춘 것 같다”, “끝나지 않기를 바라며 시계를 계속 쳐다봤다”, “‘태후’가 일상 브레이커가 됐다. 덕분에 월급 루팡이 됐다”는 고백부터 “송중기, 송혜교의 환청이 들린다”며 웃픈 사연까지 다양한 반응. “보고 또 보고, 심각할 정도로 빠져있다. 상태가 심각하다”는 한 애청자의 댓글에는 “내 이야긴 줄 알았다. 우리 모두 그러하다. 이곳에서 만큼은 우리가 정상”이라며 서로를 위로하기도. 이야말로 진짜 ‘태후 앓이’인 셈이다.

▲ 나노복습 인증형

‘태양의 후예’를 향한 전우애로 똘똘 뭉친 커뮤니티들도 생겨났다. 시청자들은 이곳에서 세세한 장면들까지 분석하는 일명 ‘나노 복습’으로 다양한 이야기들을 공유하고 있다. 짤방, 움짤 등을 통해 장면들을 분석하거나 다양한 감상평으로 그날의 감동을 되새김질 중이다. 뇌리에 깊숙이 박혀버린 김은숙 표 대사에는 엄지를 추켜세웠고 “나노 복습을 하는 순간 놓쳤던 장면들이 다시 보이고 봤던 장면들이 새롭게 보인다”며 이응복 PD의 연출에 감탄을 하기도 했다.

▲ ‘태후’ 정복형

“봐도 봐도 질리지 않는 드라마”라며 ‘태후’를 복습 중인 애청자들은 “지겨워질 법도 한데 그게 안 된다. 유시진(송중기)의 우르크 현지어까지 외워버렸다”며 ‘태후’의 대사들까지 정복할 기세. 매회 주옥같은 대사들이 이어지자 “라디오 대신 ‘태후’를 틀어 놨다. 대사뿐만 아니라 OST가 요즘 라디오를 대신하고 있다”는 시청자의 댓글도 눈에 띄었다. 한 애청자는 “재방송을 보며 대사를 치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배우가 된 기분”이라며 묘한 감동을 전하기도.

▲ 재치만발 패러디형

시청자들은 유시진의 심쿵 대사를 패러디 한 “우리 내버려둡니다”로 ‘태양의 후예’ 정주행을 약속했다. “~하지 말입니다”로 종결짓는 댓글들은 가장 흔한 댓글들이 됐고 “본방사수 그 어려운 걸 자꾸 해냅니다. 내가”, “모두 다치지 마십시오. 명령입니다”등 드라마 속 대사들을 패러디한 댓글들도 눈에 띄었다.

각종 예능프로그램에서도 ‘태후’ 따라 하기가 이어졌다. ‘무한도전’은 때 아닌 송중기 놀이로 웃음을 자아냈고 ‘개그콘서트-유전자’는 ‘태후’로 코너를 구성했고, ‘코미디 빅리그’의 박나래는 유대위를 패러디했다. 다른 프로그램을 통해 ‘태후’를 즐길 수 있는 또 다른 상황이 벌어진 셈이다.

[사진= 송중기와 송혜교. (C)태양의후예 문화산업전문회사 & NEW]

김다현 기자  kdhlife@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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