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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Q 사나이' 문태종, "별명에 맞는 활약하겠다"
김가을 기자 | 2016.03.12 07:41
오리온 문태종. (C) KBL

[스포츠타임스=김가을 기자] “별명에 맞는 활약을 하겠다.”

‘4쿼터의 사나이’ 문태종(오리온)이 승리를 향한 굳은 각오를 다졌다.

1975년생 문태종은 올 시즌 정규리그 전 경기에 나서 평균 25분 35초를 뛰었다. 2010-2011시즌 한국 무대 데뷔 이후 가장 짧은 시간을 소화했다. 평균 득점 역시 가장 적다. 그러나 위기의 순간 순도 높은 한 방을 꽂아 넣으며 ‘4쿼터의 사나이’라는 명성을 이어갔다.

플레이오프에서도 ‘4쿼터의 사나이’ 본능을 과시했다. 문태종은 지난 10일 열린 모비스와의 4강 플레이오프(5전 3승제) 2차전에서 승리의 쐐기를 박는 2점슛을 꽂아 넣었다.

당시 문태종은 경기 종료 56초를 남기고 60-59로 팽팽한 상황에서 상대 수비수 함지훈을 따돌리고 2점슛을 성공했다. 최종 스코어 62-59로 끝나면서 문태종의 슛은 쐐기포가 됐다.

추일승 오리온 감독은 문태종의 활약에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추 감독은 “(문)태종이는 나이 때문에 많은 시간을 출전할 수 없다. 체력 문제가 발생한다. 그러나 승부처마다 득점을 해줄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고 말했다.

문태종의 알토란 역할에 오리온은 적지에서 치른 4강 플레이오프 1~2차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챔피언결정전까지 단 1승만을 남겨둔 상황이다.

만약 12일 안방에서 치르는 3차전을 승리할 경우 일찌감치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확정한다. 2002-2003시즌 이후 13시즌 만이다.

문태종 역시 3전 4기만에 봄 농구에서 모비스를 꺾는 기쁨을 누릴 수 있다. 문태종은 전자랜드 시절이던 2012-2013시즌 이후 4년 연속 모비스와 포스트시즌에서 맞붙고 있다. 그러나 문태종은 앞선 3시즌 동안 모비스의 벽을 넘지 못했다.

설욕까지 단 1승만을 남겨둔 상황이지만 문태종은 “시리즈는 끝나지 않았다. 우리 팀은 모비스를 상대로 2승을 거둔 것뿐이다”라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그는 “시즌 중반에 체력적으로 힘든 부분이 있었는데, 지금은 괜찮다. 남은 경기에서 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4쿼터의 사나이’라는 별명을 이어갈 수 있는 활약을 펼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문태종은 12일 치르는 모비스와의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 출격 대기한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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