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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째 MVP’ 양동근, KBL 새 역사 썼다(종합)
김가을 기자 | 2016.02.22 18:11
모비스 양동근. (C) KBL

[스포츠타임스=김가을 기자] ‘캡틴’ 양동근(모비스)이 개인 통산 4번째 MVP를 들어올리며 또 하나의 KBL 역사를 세웠다.

양동근은 22일 오후 서울 반포동 JW 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시상식에서 기자단 99표 중 49표를 받아 48표를 받은 전태풍을 누르고 2년 연속 MVP로 선정됐다. KBL 사상 1표 차로 MVP가 갈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써 양동근은 2005-2006, 2006-2007, 2014-2015시즌에 이어 개인 통산 4번째 정규리그 MVP를 받으며 KBL 역대 통산 최다 기록에 이름을 올렸다.

동시에 서장훈(1999-2000, 2005-2006)과 조성원(2000-2001), 주희정(2008-2009)에 이어 우승팀이 아닌 구단에서 MVP에 뽑히는 기염을 토했다.

2004-2005시즌 신인선수 드래프트에 전체 1순위로 프로에 발을 내디딘 양동근은 강력한 체력과 정확한 슈팅력을 앞세워 팀을 이끌었다.

올 시즌에는 대표팀 일정상 1라운드 9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정규리그 45경기에서 평균 36분 28초를 뛰며 13.56점, 5.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양동근의 활약 덕에 모비스는 준우승에 이름을 올렸다.

감독상은 부임 첫 해 KCC를 정상으로 이끈 추승균 감독이 차지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KCC 사령탑에 오른 추 감독은 팀을 1999-2000시즌(현대 시절) 이후 16시즌 만에 팀을 정규리그 정상에 올려 놓았다.

양동근은 “기대도 하지 않았다. 정말 감사하다. 은퇴하는 그날까지 체력관리를 더 잘해서 많이 뛰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신인선수상은 정성우(LG)에게 돌아갔다. 2015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6순위로 LG 유니폼을 입은 정성우는 37경기에서 평균 21분 21초 동안 4.22점, 2.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정성우는 “감사하다. 내가 뛰어난 활약을 보인 게 아니기에 (한)희원(전자랜드)이 받을 것으로 생각했다. 다음 시즌에 기량발전상을 받을 수 있도록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베스트5에는 양동근과 안드레 에밋(KCC), 함지훈(모비스)과 이정현(KGC인삼공사), 트로이 길렌워터(LG)와 하승진(KCC)이 뽑혔다. 양동근은 개인 통산 9번째이자 7시즌 연속 베스트5에 오르며 이 부문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정현과 트로이 길렌워터는 기자단 투표 결과 나란히 35표를 받으며 동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KBL 사상 포지션별 동시 수상은 2012-2013시즌 센터 부문에서 윌리엄(오리온스)과 로드 벤슨(모비스)이 차지한 바 있다.

수비5걸에는 양동근과 신명호(KCC), 양희종(KGC인삼공사)과 이승현(오리온), 리카르도 라틀리프(삼성)에게 돌아갔다. 이승현은 최우수수비상까지 받으며 기쁨을 배로 누렸다.

이 밖에도 식스맨상은 신명호가 받았고, 기량발전상은 허웅(동부)이 차지했다. 외국인 선수상은 안드레 에밋이 수상했다. KBL 인기상은 오리온 이승현(11,074표), 이성구 페어플레이상은 주희정(삼성)이 받았다. 올 시즌 신설된 게토레이 베스트 치어리더팀에는 동부가 선정됐다.

▲ 2015-2016 KCC 프로농구 시상식 결과

- MVP : 양동근(모비스)

- 감독상 : 추승균(KCC)

- 신인선수상 : 정성우(LG)

- 베스트5

가드 : 안드레 에밋(KCC. 76표), 양동근(모비스. 73표)

포워드 : 함지훈(모비스. 74표), 이정현(KGC인삼공사), 트로이 길렌워터(LG. 이상 35표)

센터 : 하승진(KCC. 46표)

- 식스맨상 : 신명호(KCC. 36표)

- 외국인 선수상 : 안드레 에밋(KCC. 93표)

- 기량발전상 : 허웅(동부. 57표)

- 수비5걸

가드 : 양동근(모비스), 신명호(KCC)

포워드 : 양희종(KGC인삼공사), 이승현(오리온)

센터 : 리카르도 라틀리프(삼성)

- 최우수수비상 : 이승현(오리온)

- 이성구 페어플레이상 : 주희정(삼성)

- 인기상 : 이승현(오리온. 11,074표)

- 게토레이 베스트 치어리더팀 : 동부

LG 정성우. (C) KBL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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