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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대신 영상 꺼내든 추승균, '데뷔 시즌 우승 감독' 우뚝
김가을 기자 | 2016.02.21 15:49
추승균 KCC 감독. (C) KBL

[스포츠타임스=안양, 김가을 기자] “아... 요즘 너무 바빠서 책 읽을 시간도 없네요.”

추승균 KCC 감독이 푸념을 늘어놓았다.

현역 시절 우승컵만 5번 들어올린 추 감독은 평소 스트레스 해소법으로 ‘독서’를 꼽았다. 지도자 길에 접어든 뒤에도 손에서 책을 놓지 않았다. 추 감독은 “역사책이나 추리 소설을 좋아한다. 한 번 손에 쥐면 다른 생각 않고 집중할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식 감독에 오른 뒤에는 책 대신 영상을 꺼내들었다. 추 감독은 KCC 경기 뿐만 아니라 타 구단 영상을 잠시도 손에서 놓지 않았다. 경기장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추 감독은 경기 시작 전까지 라커 룸에서 영상을 보고 또 봤다.

그는 “영상은 계속해서 돌려본다. 봤던 것도 반복해서 돌려본다. 영상 보고 분석하느라 시간이 부족하다”고 했다.

영상을 무한 반복하며 연구를 거듭한 추 감독은 21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GC인삼공사와의 최종전에서 86-71로 이기며 부임 첫 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추 감독은 “사실 올 시즌 앞두고 ‘6강만 가자’는 마음이었다. 앞선 3시즌 동안 팀 성적이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선수들이 잘해줘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4강 플레이오프 전까지 2주의 시간이 있다. 감독 첫 해라서 어떻게 해야하는지 잘 모르겠다. 코칭스태프들과 얘기 해서 준비 잘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과연 추 감독이 플레이오프에서는 어떤 모습을 선보일지 팬들의 관심이 모아진다.

추승균 KCC 감독이 가지고 다니는 영상 기기. (C) 스포츠타임스DB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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