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농구 KBL
‘24초 오류’ 오리온, KBL에 재경기 공식 요청
김가을 기자 | 2016.02.18 19:13
고양 오리온. (C) KBL

[스포츠타임스=김가을 기자] 오리온이 ‘24초 오류’에 대해 KBL에 재경기를 공식 요청했다.

추일승 감독이 이끄는 오리온은 지난 16일 전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CC와의 2015-2016 KCC 프로농구 6라운드 경기에서 73-71로 패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시간이 24초간 흐르지 않는 일이 발생했다.

당시 3쿼터 종료 3분 56초를 남기고 KCC가 공격권을 가졌다. 그러나 KCC가 공격권을 가진 24초 동안 시간은 흐르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이날 3쿼터는 10분 24초, 전체 경기는 40분이 아닌 40분 24초 진행됐다.

그러나 KBL은 17일 재경기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KBL 경기 규칙 C조를 보면 경기 중 심판의 결정 또는 어떠한 사건 발생으로 인해 한 팀이 불리하게 영향을 받았다면, 그 팀은 경기종료 직후 팀의 주장이 주심에게 이의 제기를 알려야 한다.

이 과정에서 이의제기가 유효하려면 경기종료 20분 이내에 해당 팀의 대표자가 이의제기 사실을 해당 경기의 경기, 기술위원회에 서면으로 제출해야 한다는 이유였다.

이에 오리온은 18일 공식 입장을 밝혔다. 다음은 오리온이 발표한 구단 공식 입장이다.

첫째, 경기규칙 제 4장 경기 시간 규칙 8조 1항에서 “경기는 매 쿼터당 10분씩 총 4쿼터로 진행된다”로 명시되어 있음에도, 해당 경기의 3쿼터는 10분 24초간 경기가 진행됐다. 이는 명백히 성립될 수 없으며, 10분 이후의 기록은 KBL 경기 공식 기록이 될 수 없다고 판단함.

둘째, 정규경기의 주최단체(KBL)와 경기 감독관의 감독(홈팀 주관)하에 진행된 경기에서 기본적인 경기 시간을 명확하게 진행하지 않은 점은 기록원의 단순한 실수가 아닌 주최, 주관자의 귀책사유이므로 KBL 리그가 최고의 프로농구 리그가 될 수 있도록 후속 조치가 필요함.

셋째, 해당 경기에 대한 이의제기에 있어 FIBA룰과 절차에 대해 당 구단은 어떤 입장도 밝히지 않은 시점에서 KBL의 일방적인 재경기 불가 및 절차에 대한 거론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 KBL 경기규칙에 의거, 해당 경기의 이의를 제기할 수 있는 추가 절차가 있음에도 당 구단이 절차를 따르지 않는 구단으로 표현 함으로써 KBL 회원사의 이미지를 훼손한 행위에 대해 KBL 상벌규정에 의거 구단의 비방 행위금지 항목에 대한 제재조치를 요청함.

넷째, 경기 결과에 대한 이의제기 절차의 기준인 FIBA룰 (C-1 항목)은 국제대회 진행을 기반으로 한 절차로서 그 취지는 존중하나 국내 KBL 리그 운영 현실상 20분 이내 이의 제기는 현실적이지 못하다. 공정한 경기 운영을 위한 사후 재정신청 규칙을 되살리는 KBL 자체적인 규칙 수정이 필요하다. 또한, 본 사안에 대한 입장을 지속적으로 FIBA룰 기준으로만 표명할 경우 당 구단은 본 사안에 대해 FIBA 측에 정식으로 질의 및 판단할 것을 요청할 계획임.

다섯째, “계시 오류, 오심도 경기의 일부다” 라는 KBL의 입장에 대해 충분히 이해는 하지만 오류의 수정, 기록의 정정이 더욱 중요한 경기의 일부라고 생각 됨.

여섯째, 상기 질의 내용에 따라 경기 시간이 초과되어 진행된 이번 문제로 인해 KBL의 공정성과 농구팬에 대한 진정성을 보여주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 당 구단은 승패의 결과와 상관없이 해당 경기가 프로스포츠로서 공정한 경기로 인정받고, KBL이 더욱 투명하며 공정한 리그가 될 수 있도록 재경기를 요청하는 바임.

일곱째, 당 구단은 KBL의 판단을 성실히 따르겠음.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저작권자 © 스포츠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가을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