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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 없이 강한’ 추승균 감독, “끝까지 간다”
김가을 기자 | 2016.02.16 03:11
KCC 추승균 감독. (C) KBL

[스포츠타임스=김가을 기자] “남은 3경기 모두 다 중요하다. 끝까지 간다.”

추승균 KCC 감독의 목소리에는 결연함이 묻어있었다.

현역 시절 ‘소리 없이 강한 남자’로 불리며 챔피언결정전 우승 반지만 5개를 낀 추 감독은 정식 사령탑에 오른 첫해 팀을 상위권에 올려놓았다.

KCC(33승 18패)는 15일 현재 모비스와 공동 1위에 랭크됐다. 지난 13일 동부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2002년 2월 이후 14년 만에 9연승을 달리는 기쁨도 누렸다.

추 감독은 “선수들이 승리하면서 자신감을 얻은 것 같다. 초반보다 조직력도 좋아졌다. 비시즌 때 준비한게 후반기 들어 잘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매서운 상승세를 타는 KCC는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은 물론이고 정규리그 우승도 노리고 있다.

KCC가 정상에 오른다면 현대에서 팀명을 바꾼 뒤 처음으로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것이다. KCC는 현대 시절이던 1999-2000시즌 이후 단 한 번도 정규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했다.

꿈은 아니다. KCC는 공동 선두 모비스와의 상대 전적에서 4승 2패로 앞서있다. 정규리그 종료 시 두 팀 승패가 같더라도 상대 전적에서 앞선 KCC가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유리한 고지에 올랐지만 추 감독은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추 감독은 “아직 중요한 3경기가 남았다. 그러나 연승을 하면서 선수들이 긴장을 늦추고 들뜰까봐 걱정이다. 우리 팀은 앞선 3시즌 동안 성적이 좋지 않았기에 선수들이 최근 성적에 들뜰 가능성도 있다”고 걱정했다. KCC는 앞선 세 시즌 동안 10-7-9위를 차지했다.

우승을 향해 달리는 KCC는 16일 오후 7시 전주 실내체육관에서 오리온과 대결을 펼친다. 오리온 역시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한 만큼 상황에 따라서는 포스트 시즌에 맞붙을 수도 있다.

추 감독은 “오리온은 외국인 선수 헤인즈의 기량이 좋고, 3점슛이 좋은 팀이다. 선수들이 부담 갖지 말고 우리가 해야 할 것만 생각하면서 경기에 임해야 한다. 끝까지 간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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