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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 관리하는 문태종, 오리온의 ‘PO 해결사’ 될까
김가을 기자 | 2016.02.11 06:07
오리온 문태종. (C) KBL

[스포츠타임스=김가을 기자] “(문)태종이는 승부처에서 뛰어다닌다.”

추일승 오리온 감독이 ‘맏형’ 문태종에 대한 굳은 믿음을 드러냈다.

추 감독이 이끄는 오리온(30승 20패)은 10일 현재 1위 KCC에 1경기 차 밀린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정규리그 우승도 바라볼 수 있는 상황이다.

문제는 베테랑들의 체력이다. 특히 1975년생 문태종은 한국나이로 마흔을 넘긴 만큼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추 감독이 베테랑들의 체력 관리에 나선 이유다. 추 감독은 지난 10일 치른 SK전에서 문태종을 선발로 투입하지 않고 교체 명단에 올렸다. 경기 뒤 추 감독은 “(문)태종이의 몸 상태가 좋지 않다. 체력 때문에 후반에 출전시켰다”고 말했다.

실제로 문태종은 50-47로 상대 추격이 거세던 3쿼터 후반 처음으로 코트에 들어섰다. 그러나 문태종은 짧은 시간을 뛰면서도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수비리바운드를 잡아내며 경기 감각을 끌어올린 문태종은 4쿼터 매서운 손끝을 자랑하며 팀 공격에 앞장섰다. 그는 4쿼터에만 3점슛 1개를 포함해 7점을 올리며 팀의 78-69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문태종은 단 11분 9초만 뛰었다.

문태종은 중요한 순간 득점할 수 있는 클러치 능력이 있다. 특히 플레이오프처럼 단판 승부에서는 분위기를 바꾸거나 상대 추격을 따돌리는 문태종의 득점이 더욱 필요하다.

추 감독이 “태종이는 나이 때문에 예전 같은 수비력은 보이지 못한다. 그러나 승부처에서는 뛰어다닌다. 수비도 죽기살기로 한다. 플레이오프에서는 문태종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고 말한 이유다.

문태종 역시 이를 잘 알고 있었다. 그는 “나이 때문인지 피곤하다. 하지만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달라질 수 있다. 최선을 다해 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과연 관리를 통해 체력을 비축하는 문태종이 정규리그 남은 경기는 물론이고 플레이오프에서 해결사 역할을 해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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