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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난 삼각편대’ 현대건설, 흥국생명 꺾고 선두 추격 재시동
김가을 기자 | 2016.01.27 18:58
현대건설 에밀리가 공격하고 있다. (C) 현대건설

[스포츠타임스=수원, 김가을 기자] 현대건설이 흥국생명을 꺾고 선두 추격에 재시동을 걸었다.

양철호 감독이 이끄는 현대건설은 27일 오후 5시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의 2015-2016 NH농협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16, 25-22, 16-25, 25-19)로 이겼다.

에밀리(20점)를 비롯해 황연주와 양효진(이상 18점), 김세영(11점)이 각각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현대건설(15승 6패)은 2연패를 끊어내고 1위 IBK기업은행을 승점 4점 차로 추격했다. 반면 흥국생명(13승 10패)은 3연패에 빠졌다.

경기를 앞두고 변수가 발생했다. 흥국생명 외국인 선수 테일러가 오른쪽 발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된 것. 양 감독은 “상대 외국인 선수 없이 경기를 치르는 것이 더 걱정이다. 지기라도 한다면 헤어나올 수 없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테일러가 빠진 흥국생명을 상대로 1세트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황연주를 시작으로 에밀리와 김세영이 득점포를 가동하며 6-2로 앞섰다. 흥국생명은 작전시간을 요청해 전열을 가다듬었지만 중요한 순간마다 범실을 기록하며 추격 기회를 놓쳤다.

현대건설은 에밀리(6점)를 비롯해 황연주와 양효진(이상 4점)이 득점에 가담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흥국생명은 이재영이 7득점을 기록하며 공격에 앞장섰지만 벌어진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 현대건설이 25-16으로 1세트를 챙겼다.

2세트는 팽팽하게 진행됐다. 현대건설이 달아나면 흥국생명이 추격하는 모습이었다. 현대건설은 황연주(8점), 흥국생명은 이한비(7점)가 득점포를 가동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두 팀은 2세트 22-22 동점 상황까지 시소 경기를 펼쳤다.

막판 뒷심에서 현대건설이 앞섰다. 에밀리와 황연주가 연속으로 오픈 공격을 성공하며 24점 고지를 밟았다. 여기에 황연주가 흥국생명 이한비의 퀵오픈 공격을 가로막으며 2세트를 마무리했다. 스코어는 25-22였다.

벼랑 끝에 몰린 흥국생명은 3세트 시작과 동시에 집중력을 발휘했다. 5-5 동점 상황에서 김혜진의 속공 득점으로 리드를 잡은 흥국생명은 상대 범실을 묶어 점수 차를 벌렸다. 조송화는 서브에이스로 힘을 보탰다.

23-15로 멀찍이 앞선 흥국생명은 신연경의 공격 득점과 상대 서브 범실을 더해 25-16으로 3세트를 마쳤다.

경기를 마무리하려는 현대건설과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가려는 흥국생명은 4세트 14-14 동점 상황까지 1점 차 시소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이번에는 현대건설의 집중력이 더 강했다.

양효진의 오픈 공격 득점으로 리드를 잡은 현대건설은 상대 범실과 황연주의 후위 공격 득점을 묶어 점수 차를 벌렸다. 흥국생명은 김수지와 이한비의 속공 득점을 묶어 추격했지만, 시간이 부족했다.

현대건설은 김세영과 황연주가 상대 공격을 연속으로 가로막으며 분위기를 띄웠다. 마지막까지 리드를 지킨 현대건설은 25-19로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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