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농구 WKBL
KEB하나은행, 삼성생명에 연장 혈투 끝에 승리
정현규 기자 | 2016.01.21 22:06
염윤아가 슛을 시도하고 있다. (C)WKBL

[스포츠타임스=정현규 기자] KEB하나은행이 삼성생명과 연장 혈투 끝에 76-67로 승리를 차지하며 2위를 유지했다.

21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DB생명 여자프로농구 5라운드 경기에서 KEB하나은행은 버니스 모스비(25점)와 첼시 리(19점)의 활약에 힘입어 박하나(24점)가 분전한 삼성생명에 역전승을 거뒀다.

40분 동안 경기를 펼쳤음에도 63-63으로 우열을 가리지 못했던 두 팀은 연장전으로 승부를 넘겼다. 올 시즌 9번째 치러진 연장전이었다.

하나은행이 유리한 상황이었다. 삼성생명의 4번 포지션 배혜윤과 허윤자가 모두 5반칙으로 물러나면서 인사이드에 공백이 생겼던 것. 삼성생명 이미선이 이지샷을 놓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반면 하나은행은 염윤아의 3점슛으로 앞서나갔고, 서수빈의 자유투 득점으로 5점 차를 만들었다.

이후에는 첼시 리와 모스비의 페인트존 공략이 연이어 나왔다. 종료 53초 전에는 모스비가 다시 한 번 인사이드를 파고들며 득점을 성공시켰다. 스코어는 74-65가 됐다. 승부는 기울고 말았다.

1쿼터를 20-9로 앞선 하나은행은 2쿼터 들며 추격을 허용했다. 3쿼터에 36-36 동점을 허용하며 흔들렸지만 염윤아와 모스비의 연속 득점으로 다시 앞서나갔다.

하지만 4쿼터에는 큰 위기가 찾아왔다. 종료 3분 37초를 남기고 57-57 동점을 내준 뒤, 배혜윤의 드라이브인과 고아라의 골밑 돌파로 2분을 남기고는 57-61로 뒤졌다.

지난 4일 용인 맞대결이 떠오르는 순간이었다. 당시 하나은행은 종료 50초 전까지 51-44로 7점을 앞서 여유있게 경기를 끝내는 듯 했지만 앰버 해리스에게 3점슛 2방을 허용한 뒤, 배혜윤의 골밑 공략에 역전패를 당했었다. 마지막에 자유투 2개를 얻었으나 첼시 리가 1개도 넣지 못했었다.

오늘은 달랐다. 패색이 짙던 하나은행은 0.8초를 남기고 첼시 리가 자유투 2개를 얻었다. 61-63 상황에서 나온 천금같은 동점 기회였다. 올 시즌 자유투 성공률 47%였던 첼시 리는 심호흡을 한 뒤 차분하게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갔다.

지난 번 패배 악몽을 씻으며 승부추를 돌리는데 성공하는 순간이었다.

정현규 기자  chkrab@thesportstimes.co.kr

<저작권자 © 스포츠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현규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