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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전] 피자 배달부터 치어리딩까지... ‘디테일’로 승부한 잔치
김가을 기자 | 2016.01.17 15:54
치어리딩에 도전한 KB스타즈 홍아란. (C) WKBL

[스포츠타임스=당진, 김가을 기자] 호쾌한 덩크슛도 거친 몸 싸움도 없었다. 그러나 디테일로 꾸린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은 체육관을 가득 채운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물하기 충분했다.

17일 오후 2시 당진 실내체육관에서는 2015-2016 KDB생명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이 열렸다. 남부선발(삼성생명, 신한은행, KB스타즈)과 중부선발(우리은행, KDB생명, KEB하나은행)로 팀을 나눠 치른 이번 올스타전은 아기자기한 디테일로 팬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등장부터 눈길을 끌었다. KDB생명 외국인 선수 플레넷 피어슨은 여왕 복장으로 팬들에게 인사해 큰 박수를 받았다. 피어슨은 왕관과 여왕 망토로 무장해 셀프 대관식을 치렀다.

2쿼터는 외국인 선수로 라인업을 꾸렸다. 양 팀 선수들은 마치 미국 여자프로농구 WNBA를 방불케하는 모습으로 팬들에게 환호를 받았다. 중간에는 국내 선수들이 경기에 나서 장신 선수들과 단신 선수들로 경기를 치르는 등 재미를 더했다.

하이라이트는 1쿼터 종료 후 진행한 선수단 치어리딩이었다. 홍아란(KB스타즈)과 이승아(우리은행) 등 각 팀을 대표하는 미녀 선수 6명은 특별 공연을 준비했다. 화려한 의상을 입고 코트에 들어선 선수들은 다소 부끄러워 했지만 팬들을 위해 멋진 모습을 보였다.

선수와 팬이 호흡하는 시간도 있었다. 1쿼터 작전 시간에는 선수들이 팬들에게 피자를 배달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올스타전에 참가한 선수 전원이 피자를 들고 관중석을 돌며 팬들에게 피자를 전했다. 또한 팬에게 일일이 인사를 건네며 사랑에 고마움을 전했다.

작전 타임 때는 올 시즌 신인선수 드래프트를 통해 프로에 입단한 신입생들이 코트에 들어서 귀여운 율동으로 팬들에게 인사했다. 후반에도 올스타 선수들은 팬들과 함께 줄다리기를 하는 등 작지만 소통할 수 있는 이벤트로 즐거움을 더했다.

이 밖에도 코칭스태프는 지압판 걷기 대결로 팬들에게 웃음을 전했다. 또한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신지현(KEB하나은행)은 해설로 깜짝 변신해 색다른 즐거움을 전했다.

디테일로 무장한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은 만원관중을 동원하며 막을 내렸다. 경기에서는 모니크 커리(신한은행)가 맹활약을 펼친 남부선발이 89-84로 승리를 거뒀다.

피자배달에 나선 신한은행 김단비. (C) WKBL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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