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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아야 하는데...” 에밋, 알고도 막지 못한 득점기계
김가을 기자 | 2016.01.06 20:52
KCC 안드레 에밋이 공격하고 있다. (C) KBL

[스포츠타임스=잠실, 김가을 기자] “에밋을 봉쇄해야 한다.”

KCC와의 경기를 앞두고 기자들과 만난 이상민 삼성 감독이 한숨을 쉬었다.

이 감독이 이끄는 삼성은 6일 오후 7시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KCC와 2015-2016 KCC 프로농구 5라운드 경기를 치렀다.

삼성은 올 시즌 KCC를 상대로 1승 3패를 기록했다. 절대적 열세. 특히 KCC 외국인 선수 안드레 에밋에게만 평균 21.25점을 내주며 패했다. 에밋은 최근 4경기에서 평균 27점을 몰아넣으며 한층 폭발력 있는 모습을 보인다.

이에 삼성은 승리를 위해 ‘에밋 봉쇄’ 작전에 돌입했다. 이 감독은 “에릭 와이즈 등 선수들이 돌아가면서 에밋을 막을 것이다”라고 예고했다.

이 감독의 말처럼 삼성은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에밋을 막아섰다. 에밋이 공을 잡는 순간 선수 2명이 달라붙어 수비했다. 에밋은 골밑으로 들어가지 못했다.

그러나 에밋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골밑을 파고드는 대신 외곽포를 가동했다. 동시에 골밑에 있는 동료 하승진에게 패스해 득점을 도왔다. 에밋은 1쿼터에만 8점, 1도움을 기록했다.

에밋의 활약은 2쿼터에도 계속됐다. 외국인 선수 2명이 뛰는 것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에밋은 8점을 몰아넣었고, 리바운드 6개를 잡아내며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3쿼터 6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끈 에밋은 4쿼터에도 득점포를 가동했다. 중요한 순간 해결사 면모를 과시하기도 했다. 에밋은 63-70으로 밀리던 4쿼터 중반 1대 1로 득점을 기록하는가 하면, 상대 수비 2~3명을 뚫어내고 자유투를 얻어내기도 했다.

특히 68-72로 밀리던 상황에서 연속으로 2점슛을 꽂아 넣으며 72-72 동점을 만드는 데 앞장섰다.

이날 에밋은 33점 9리바운드를 잡아내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비록 KCC는 막판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패했지만, 에밋의 폭발적인 득점은 충분히 매서웠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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