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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해’ 맞은 전태풍, “후회 없이 뛴다”
김가을 기자 | 2016.01.04 03:02
KCC 전태풍이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C) KBL

[스포츠타임스=김가을 기자] “올해는 내게 특별한 해예요.”

2016년 병신년 새해를 맞은 전태풍(KCC)이 환하게 웃었다.

1980년생 원숭이띠인 전태풍은 또 한 번 자신의 해를 맞았다. 그는 “올해는 내게 특별한 해다. 원숭이띠 해인만큼 더 열심히, 기쁘게 살아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대학 졸업 직후 프로 생활을 시작한 전태풍은 어느덧 프로 선수로 두 번째 원숭이띠 해를 맞았다. 그는 스물네 살의 전태풍과 서른여섯의 전태풍을 비교하며 “아저씨가 됐다”고 툴툴댔다. 실제로 전태풍은 두 아이의 아버지다.

12년이란 시간 동안 전태풍에게는 물리적인 변화뿐만 아니라 생각의 변화도 있었다. 그는 “나이가 든 만큼 조금 더 많은 생각을 해야 한다. 20대에는 내가 하고 싶은 행동해도 됐다. 하지만 지금은 가족과 팀을 챙겨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프랑스에서 뛸 때는 내 기분이 좋지 않으면 다른 것은 보지 않았다. 그러나 지금은 기분이 좋지 않은 선수가 있으면 밖으로 데리고 나가서 얘기도 한다. 편의점이라도 가야한다”며 머리를 긁적였다.

생각의 변화는 농구에서도 그대로 드러났다. 전태풍은 “2004년에는 프랑스 리그에서 뛰었다. 그때는 돌파 하고, 3점슛 쏘는 등 개인 플레이를 했다. 솔직히 지금도 그때처럼 농구하고 싶을 때가 있지만, 이제는 팀이 우선이다”라고 말했다.

또 한 번 원숭이띠 해를 맞은 전태풍은 “한국 나이 서른일곱이다. 농구 선수로 맞는 마지막 원숭이띠 해다. 인생은 짧다. 이번 시즌 정말 재미있게, 후회 없이 뛸 것이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프로 선수로 두 번째 원숭이띠 해를 맞은 전태풍이 올 시즌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아진다. 전태풍은 오는 6일 삼성과의 경기에 출격 대기한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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