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 첼시 리가 공격하고 있다. (C) WKBL

[스포츠타임스=정현규 기자] KEB하나은행이 2016년 첫 경기에서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박종천 감독이 이끄는 KEB하나은행은 2일 오후 2시 구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과의 2015-2016 KDB생명 여자프로농구 4라운드 경기에서 72-67로 이겼다.

첼시 리(22점, 19리바운드)와 샤데 휴스턴(18점, 11리바운드)이 각각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강이슬도 14점을 보태며 제 몫을 해냈다. 이날 승리로 KEB하나은행은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반면 KDB생명은 플레넷 피어슨과 이경은이 각각 17점을 몰아넣으며 힘을 냈지만, 연패에 빠졌다.

두 팀은 전반 내내 접전을 펼쳤다. KEB하나은행이 달아나면 KDB생명이 추격하는 모습이었다. KEB하나은행은 리바운드(21-15)의 우위를 앞세워 33-31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도 두 팀의 접전은 계속됐다. 그러나 3쿼터 중반 KEB하나은행이 샤데 휴스턴과 첼시 리의 연속 득점을 앞세워 47-42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에 KDB생명은 이경은과 안혜지의 3점슛으로 추격에 나섰다. KDB생명이 52-51로 역전에 성공했다.

마지막 쿼터 KEB하나은행이 집중력을 발휘했다. 첼시 리와 샤데 휴스턴이 공격에 앞장섰다. 경기 종료 3분 23초를 남기고 샤데 휴스턴이 5반칙으로 물러나면서 위기를 맞았지만, 마지막까지 리드를 지키며 승리를 챙겼다. 덕분에 2016년 첫 경기에서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정현규 기자  chkrab@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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