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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침없는 9연승’ 우리은행, KEB하나은행에 73-54 대승
홍성욱 기자 | 2015.12.26 15:41
우리은행 양지희가 돌파 후 슛을 시도하고 있다. (C)WKBL

[스포츠타임스=춘천, 홍성욱 기자] 거침없는 9연승이다. 우리은행의 질주가 이어지고 있다.

26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4라운드 경기에서 우리은행은 선수 전원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KEB하나은행에 73-54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9연승을 내달린 우리은행은 시즌 성적 15승 2패를 기록하며 단독선두를 질주했다. 반면 KEB하나 8승 8패로 3위를 유지했지만 2연패에 빠지며 5할 승률이 위태로운 지경에 이르렀다.

경기는 일방적이었다. 1쿼터부터 우리은행이 특유의 헬프 디펜스와 존프레스로 상대를 압박했다. 하루를 쉬고 경기를 하는 팀이 맞는 지 다시 확인이 필요할 정도였다. 이은혜의 골밑 돌파와 양지희의 자유투 득점으로 스코어는 4분 26초 만에 10-3이 됐다. 바통을 이어받은 스트릭렌이 탑에서 3점슛을 성공시키자 13-3까지 스코어가 벌어졌다.

하지만 1쿼터 4분 12초 만에 양지희가 파울 3개를 기록하며 활동반격에 제약이 생겼다. 하나은행은 그 틈을 효과적으로 노리지 못했다. 스피드에서 우리은행을 따라가기 벅찼다. 이은혜에게 3점슛을 내주며 6-18로 끌려갔다. 당황한 첼시 리와 샤데 휴스턴이 연속으로 트레블링을 기록, 공격권을 넘겨주기도 했다.

1쿼터를 22-13으로 9점 앞선 우리은행은 이은혜의 3점슛으로 2쿼터를 시작했다. 임영희는 왼쪽 코너에서 3점슛을 성공시키며 30-17을 만들었다. 양지희는 벼락 속공으로 추가점을 냈다. 하지만 이후 양지희가 파울을 범하며 2쿼터 종료 5분 10초를 남기고 김단비와 교체됐다.

김단비는 기다리기라도 한 듯 오른쪽 코너에서 보란 듯이 3점슛을 성공시키며 35-17을 만들었다. 이어 다음 공격에서도 클린슛을 성공시키며 활약했다.

하나은행은 추격 기회에서 따라가지 못했다. 점수차는 더욱 벌어졌다. 2쿼터는 우리은행이 39-25로 14점을 앞선 채 마쳤다.

3쿼터도 흐름은 달라지지 않았다. 첫 공격에서 스트릭렌이 3점슛을 성공시켰다. 스코어는 42-24. 다시 코트에 나선 양지희는 하이포스트에서 두 차례 연속 미들슛을 적중시키며 46-27을 만들었다. 임영희는 왼쪽 코너에서 클린 3점슛으로 승부추를 기울였다. 전광판은 51-32가 점등됐다.

64-41로 시작된 4쿼터 역시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경기 종료 5분 20초를 남기고 69-45 상황에서 양지희가 5반칙으로 코트를 물러났지만 승패는 이미 기울어진 뒤였다. 하나은행은 3분 30초전 홍보람의 3점슛으로 52-69까지 추격했지만 거기까지였다.

굿렛의 연속 득점으로 스코어는 73-52까지 벌어졌다. 우리은행은 최은실을 코트에 내보내며 여유있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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