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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현지 “배구 인삼공사도 11연패 끊었길래 더 간절했어요”
홍성욱 기자 | 2015.12.23 21:31
노현지가 슛을 시도하고 있다. (C)WKBL

[스포츠타임스=구리, 홍성욱 기자] “어제 배구 인삼공사도 11연패를 끊었더라고요. 저희도 오늘 꼭 이겨야겠다고 생각했어요.”

KDB생명 노현지는 22일 오후 연습을 마치고 TV를 잠시 봤다. 여자배구 KGC인삼공사와 한국도로공사의 마지막 세트가 막바지로 향하고 있었다. 종목은 다르지만 인삼공사는 KDB생명과 똑같이 11연패 터널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상황.

하지만 인삼공사 선수들은 집중력을 발휘하며 11연패를 어렵사리 끊어냈다. 선수들이 눈물을 흘리며 기뻐하는 모습은 노현지의 머릿속에 강한 인상을 남겼다. 꼭 이기고 싶다는 생각도 더욱 간절해졌다.

그래서였을까. 노현지는 23일 구리 홈코트에서 열린 KB스타즈전에서 20분 동안 코트를 누비며 12득점을 올렸다. 특히 4쿼터에 3점슛 2개를 포함 8점을 집중시키며 맹활약을 펼쳤다. 승리의 일등공신이었던 것.

경기 후 인터뷰실을 찾은 노현지는 “승리 직후는 정말 엄청나게 기뻤다”며 환한 표정을 지었다. 전날 TV를 통해 11연패를 끊는 선수들을 지켜본 바로 다음 날 자신도 연패를 끊어낸 기쁨을 누렸기 때문.

하지만 노현지는 쉴 틈이 없다. 하루를 쉬고 인천에서 신한은행과의 경기가 열리기 때문. 인삼공사 선수들이 경기 후 바로 외박을 나갔지만 KDB생명 선수들은 그럴 상황이 아니다. 하지만 승리의 기운을 안고 크리스마스 경기를 준비할 수 있게 된 것 큰 선물인 셈.

노현지 역시 피곤한 모습이었지만 미소만큼은 떠나지 않았다. 연패의 충격에서 빠져나온 달콤한 웃음이었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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