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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스타즈, 2차 연장 혈투 끝에 삼성생명에 80-77 승리
홍성욱 기자 | 2015.12.20 16:33
햄비가 슛을 시도하고 있다. (C)WKBL

[스포츠타임스=용인, 홍성욱 기자] KB스타즈가 2차 연장까지 이어지는 혈투 끝에 힘겨운 승리를 거머쥐었다.

20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3라운드 경기에서 KB스타즈는 44분 동안 31득점을 올린 햄비의 맹활약을 앞세워 키아 스톡스가 분전한 삼성생명의 추격을 따돌렸다.

스톡스는 무려 50분 동안 코트를 누비며 트리플더블(21득점·27리바운드·10블록슛)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승부는 2차 연장전에서야 가려졌다. KB스타즈가 흐름을 잡았다. 69-69 동점에서 변연하의 미들점퍼에 이은 햄비의 속공 득점이 나오며 73-69를 만들었다. 햄비는 다시 한 번 골밑에서 추가득점에 성공하며 2분 23초를 남기고 75-69를 만들었다. 햄비는 27초를 남기고 다시 한 번 골밑을 휘저으며 추가점을 올렸고, 10초 전에도 추가점을 냈다. 결국 경기는 80 –77로 마무리됐다.

1쿼터 초반 삼성생명은 고아라의 연속된 페인트존 공략으로 4-0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KB스타즈는 홍아란의 연속 득점으로 4-4 균형을 맞췄다. 이후 강아정의 골밑 돌파로 9-7 역전에 성공한 KB스타즈는 햄비의 득점과 정미란의 3점슛으로 1쿼터를 19-15로 4점 앞선 채 마쳤다.

2쿼터 초반에도 KB스타즈의 페이스는 이어졌다. 홍아란의 3점슛과 심성영의 드라이브 인으로 24-17로 리드했다. 하지만 KB는 이후 2쿼터 종료까지 5분 24초 동안 24점을 벗어나지 못했다. 하워드가 번번이 이지샷을 놓쳤다.

그사이 삼성생명은 야금야금 점수차를 좁혔다. 이미선과 스톡스의 득점에 이어 박태은의 3점슛으로 22-24까지 따라붙은 뒤, 배혜윤의 페인트존 득점으로 1분 31초를 남기고 24-24 동점에 성공했다. 이어 고아라의 자유투 득점과 스톡스의 3점 플레이로 29-24로 5점 앞선 채 마쳤다.

3쿼터 시작 직후 삼성생명의 페이스는 이어졌다. 박태은의 3점슛에 이어 배혜윤과 이미선의 득점까지 이어지며 36-26으로 10점차를 만들었다.

하지만 KB도 다시 추격을 시작했다. 햄비가 골밑에서 추격의 득점을 올렸고, 정미란은 3점포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강아정과 햄비에 이어 홍아란의 자유투 득점이 이어지며 41-42까지 좁혀졌다.

삼성생명은 배혜윤과 박하나의 연속 득점으로 3쿼터 종료 때 48-43으로 5점을 앞섰다. 4쿼터로 넘어와서도 5점차는 유지됐다. 분위기를 먼저 탄 쪽도 삼성생명이었다. 키아 스톡스가 종료 7분 39초전 햄비의 슛을 블록으로 막아서며 트리플 더블을 완성시켰다.

하지만 KB스타즈의 추격전이 거세게 펼쳐졌다. 강아정의 3점슛에 이어 햄비의 득점이 이어졌고, 종료 3분 17초를 남기고 변연하의 3점슛으로 53-53 동점이 됐다. 삼성생명은 점수 차를 벌릴 수 있는 기회에서 고아라가 턴오버를 범한 게 뼈아팠다.

종료 37초를 남기고 KB는 햄비가 속공 상황에서 골밑 슛을 성공시키며 55-54 역전에 성공했다. 공격권을 쥔 삼성생명은 이미선에 이어 리바운드를 잡은 고아라가 3점슛을 시도했지만 빗나갔다.

19.2초를 남기고 삼성생명은 파울작전을 펼쳤다. KB 홍아란이 자유투 2개를 착실하게 넣으며 스코어는 57-54가 됐다. 삼성생명은 마지막 공격에서 고아라가 부진을 만회하는 회심의 3점슛을 성공시키며 57-57 동점에 성공했다. KB스타즈가 남은 공격 시간 8.1초를 허비하며 결국 승부는 연장전으로 돌입했다.

KB스타즈가 승리의 목전까지 달려갔다. 강아정의 3점슛에 이어 햄비의 골밑슛과 변연하의 자유투 득점으로 종료 2분 40초전 64-59로 앞섰다. 하지만 삼성은 스톡스와 박하나의 득점으로 따라붙었고, 고아라의 자유투 득점과 박하나의 페인트존 공략이 성공하며 67-67 동점을 만들어 2차 연장까지 승부를 몰고 갔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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