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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도 막지 못한 ‘슈퍼 루키’ 김준일
김가을 기자 | 2015.12.15 21:38
김준일, (C)KBL

[스포츠타임스=잠실, 김가을 기자] “김준일을 잡기 위해 인해전술을 활용할 예정이다.”

삼성과의 경기를 앞두고 기자들과 만난 문경은 SK 감독의 말이다.

문 감독이 이끄는 SK는 15일 오후 7시 서울 잠실학생체유관에서 삼성과 2015-2016 KCC 프로농구 4라운드 경기를 치렀다.

올 시즌 SK는 삼성을 상대로 3전 전패를 기록했다. 문 감독은 삼성전 연패를 끊을 비책으로 ‘김준일 막기’를 선택했다.

문 감독은 “김준일이 우리 팀이랑만 하면 20~30점 씩 넣는다. 리바운드를 잡아서 골로 연결하는 플레이가 많았다. 리바운드도 체력 싸움이라고 생각하는 만큼 이대헌과 김우겸 등 4명을 번갈아 투입하며 김준일을 막겠다. 그래야 사이먼도 쉴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김준일은 올 시즌 SK와의 세 차례 맞대결에서 평균 17.3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평균 득점(11.24점)을 훌쩍 뛰어 넘는 수치다. 게다가 김준일은 지난 시즌 SK와의 6라운드 맞대결에서 프로 통산 최다인 37점을 몰아넣으며 팀 승리를 이끈 바 있다.

이날 선발로 나선 김준일은 경기 초반부터 매서운 공격력을 뽐냈다. 1쿼터 9분 9초 동안 6점을 올렸다. 야투 성공률은 75%에 이르렀다. 골 밑에서도 제 몫을 해냈다. 김준일은 1쿼터 삼성이 잡아낸 5개의 리바운드 가운데 2개를 책임지며 힘을 보탰다.

SK는 김준일을 막기 위해 이대헌과 김우겸, 이동준을 번갈아 투입했지만, 기대했던 만큼의 효과를 보지 못했다.

2쿼터 벤치에서 체력을 비축한 김준일은 3쿼터 막판 리카르도 라틀리프의 교체돼 경기에 나섰다. 투입과 동시에 공격리바운드를 잡아 2점슛을 꽂아 넣은 김준일은 56-56으로 팽팽하던 3쿼터 막판 중거리슛을 성공하며 팀이 리드를 지키는 데 힘을 보탰다.

4쿼터에도 활약은 계속됐다. 김준일은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팀 공격 기회를 살렸다. 특히 69-69 동점 상황에서는 SK 이승준의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했다.

무엇보다 77-79로 밀리던 연장전 중반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는 동점 2점슛을 꽂아 넣었다. 덕분에 삼성은 85-80으로 승리를 챙겼다. 김준일은 16점, 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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