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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라이온즈, 제일기획으로 공식 이관돼 혁신 모드로
홍성욱 기자 | 2015.12.11 21:49
삼성라이온즈 로고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삼성라이온즈가 삼성그룹에서 제일기획으로 이관된다.

인수 주체인 제일기획은 11일 보도자료를 내고 2016년 1월 1일부로 삼성라이온즈가 제일기획으로 공식 이관됨을 알렸다. 제일기획은 공시를 통해 독립법인인 삼성라이온즈의 주식 12만 9천주를 6억 7,500만원에 인수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취득 예정일은 2016년 1월 1일이다.

절차가 마무리되면 제일기획은 삼성라이온즈 보유 주식이 13만5천주로 늘어나 보유 지분은 67.5%가 된다. 삼성그룹 계열사인 삼성전자,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물산 등이 이번에 지분을 제일기획에 팔았다.

이에 앞서 제일기획은 2014년 4월부터 2015년 6월까지 삼성그룹의 4개 프로스포츠 구단인 축구 수원삼성 블루윙즈, 남자농구 삼성 썬더스, 여자농구 삼성생명 블루밍스, 남자배구 삼성화재 블루팡스를 인수한 바 있다.

제일기획은 삼성라이온즈 인수와 더불어 20여 년간 축적해온 스포츠 마케팅 전문 역량과 보유 구단들 간의 시너지를 활용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하는 등 새로운 변화를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국내 프로 스포츠가 재벌들의 홍보 수단에서 벗어나 체계적인 마케팅 전략과 팬 서비스를 통해 수입을 창출해내는‘기업’으로 변모하고 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답을 찾겠다는 것.

제일기획은 글로벌 마케팅 솔루션 기업으로서 지난 20여 년 동안 올림픽, 월드컵, 세계육상선수권, LPGA골프, 첼시FC 등 국제적인 스포츠 스폰서십과 관련 마케팅 활동을 수행해왔기에 기대감이 크다.

우선적으로 제일기획은 현재 진행 중인 스포츠 구단 마케팅 혁신 작업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내년 개장하는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도 힘찬 도약 시점에서 호재다.

악재도 털어내야 한다. 도박 사건에 연루돼 올 시즌 페넌트레이스 우승을 차지하고도 한국시리즈 엔트리에서 투수 3명이 제외됐고, 우승은 두산베어스에 내줬던 삼성이다. 프로야구 원년부터 차곡차곡 쌓아온 구단 역사에 가장 큰 타격을 입혔다. 제일기획으로의 이관은 새 출발을 의미한다. 강도 높은 개혁과 원칙 있는 운용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

한편 삼성라이온즈는 지난 4일 새 대표에 김동환 웰스토리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푸드서비스와 식자재유통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을 이끌었던 김 대표가 어떤 역량을 보여주며 신선한 바람을 몰고올 것인지도 기대된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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