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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의 3쿼터’ 이겨낸 삼성, 인삼공사전 연패 탈출
김가을 기자 | 2015.12.10 21:02

[스포츠타임스=잠실, 김가을 기자] “우리 선수들이 3쿼터만 되면 무너졌다.”

KGC인삼공사와의 경기를 앞두고 기자들과 만난 이상민 삼성 감독이 한숨을 내쉬었다.

이 감독이 이끄는 서울 삼성은 10일 오후 7시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2015-2016 KCC 프로농구 4라운드 경기를 치렀다.

삼성은 올 시즌 인삼공사와 치른 세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패배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까지 범위를 넓히면 5연패 중이었다.

이 감독은 “선수들이 1쿼터를 잘 하고도 3쿼터 들어 무너졌다. 결국은 3쿼터를 어떻게 버티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올 시즌 맞대결 결과를 보면 삼성은 세 번 모두 1쿼터를 앞선 채 마무리했다. 그러나 3쿼터에만 평균 29점을 내줬다. 반면 삼성은 평균 19점을 올리는 데 그치며 동점 혹은 역전을 허용했다.

이날도 3쿼터 악몽은 계속되는 듯 보였다. 삼성은 1쿼터(24-14)는 물론이고 전반을 46-37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그러나 3쿼터 들어 인삼공사에 연속으로 득점을 내주며 흔들렸다.

삼성은 인삼공사 이정현에게 3점슛을 허용한 뒤 마리오 리틀과 찰스 로드, 강병현이 점수를 내주며 52-49까지 쫓겼다.

홈 팬들의 응원을 받은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라틀리프가 침착하게 성공하며 급한 불을 껐고, 론 하워드와 장민국, 문태영의 골로 점수 차를 벌렸다.

문제는 3쿼터 후반이었다. 삼성은 외국인 선수 라틀리프가 테크니컬 파울 2개를 받고 퇴장당하며 흔들리는 듯했다. 그러나 삼성은 장민국의 3점슛을 시작으로 송창무와 이시준의 골로 72-57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올 시즌 인삼공사를 상대로 단 한 번도 리드를 잡지 못했던 3쿼터에 점수 차를 벌린 삼성은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발휘하며 93-83으로 승리를 챙겼다.

[사진=문태영, (C) KBL]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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