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타임스=정현규 기자] 2015 골든글러브 유격수 부문 수상자인 김재호(두산베어스)가 12일 오후 3시에 강남구 벨라지움컨벤션에서 신부 김혜영 씨와 화촉을 밝힌다.

2006년 선배의 소개로 처음 만난 김재호-김혜영 커플은 9년간의 열애 끝에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됐다. 신부 김혜영씨는 국내 유명 항공사에서 승무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미모의 재원이다.

리그 정상급의 유격수 수비력을 갖춘 김재호는 올 시즌 정규리그 133경기에 출전해 개인 커리어하이인 타율 0.307(410타수 126안타), 50타점을 기록하며 두산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또한 11월에는 프리미어12에 주전 유격수로 활약하며 대한민국의 초대 우승에 힘을 보탰다. 덕분에 8일 열린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는 데뷔 후 처음으로 유격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김재호는 "행복하다. 아내가 있었기에 야구에 더 집중할 수 있었고, 올해 목표로 삼고 꿈꿔왔던 일들을 모두 이룰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시리즈 및 프리미어12 대회 때문에 아내가 혼자 결혼 준비를 하면서도 나를 격려하며 야구에만 전념할 수 있게 해줬다. 이제부터는 여러 면에서 최고의 남편이 돼 그동안 아내에게 받았던 사랑에 꼭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김재호-김혜영 커플은 13일부터 22일까지 8박 10일간 미국 L.A로 신혼 여행을 다녀온 후 서울 용산 이촌동에 신접 살림을 차린다.

한편 이날 주례는 정운찬 前 총리(現 서울대 명예교수, 동반성장 연구소 이사장), 사회는 김재호 선수의 중앙고등학교 선배인 SBS의 김환 아나운서가 맡는다. 가수 KCM이 축가를 부를 예정이다.

[사진=김재호, (C) 두산베어스]

정현규 기자  chkrab@thesportstimes.co.kr

<저작권자 © 스포츠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