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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10번째 골든글러브 수상, NC는 4명 최다 배출(종합)
정현규 기자 | 2015.12.08 21:24
골든글러브 영예의 수상자들 (C)포커스뉴스

[스포츠타임스=정현규 기자] 이승엽이 사상 최초로 10번째 황금장갑을 손에 넣었다.

8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서울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삼성 이승엽은 지명타자 부문 수상자가 되면서 역대 최초로 10번째 수상자가 됐다. 유효표 358표 가운데 246표를 얻어 롯데 최준석(77표)과 NC 이호준(35표)을 큰 표 차로 따돌렸다. 이승엽은 1루수로 7차례, 지명타자로 3차례 등 모두 10차례 골든글러브 트로피를 진열대에 채우게 됐다.

이승엽이 수상소삼을 말하고 있다. (C)포커스뉴스

이승엽은 올 시즌 122경기에 나서 타율 3할 3푼 2리와 26홈런 90타점을 기록했고, FA로 삼성과 2년 총액 36억원에 계약하기도 했다. 수상소감에서 이승엽은 “개인적으로 10번째다, 감사드린다. 40대에 들어섰는데 제가 40대에게 좋은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 가족에게 감사하다. 뒤에서 도와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NC는 최다 배출 구단이 됐다. 투수 에릭 해커, 1루수 에릭 테임즈, 외야수 나성범에 이어 FA로 영입한 박석민까지 3루수 수상자가 됐다.

2루수 야마이코 나바로 수상으로 외국인선수가 3명이나 상을 받으며 역대 최다 외국인선수 수상자 기록도 나왔다.

올 골든글러브 최다 득표자는 두산 김현수가 차지했다. 317표를 얻어 득표율 88.5%로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 수상자가 됐다. 김현수가 수상 소감을 말하는 도중 두산 팬들이 "가지 마" 연호하기도 했다. 김현수는 해외 진출을 타진하고 있다.

유한준은 신생팀 kt의 첫 골든글러브 수상자가 됐다. 올 시즌 넥센에서 활약했지만 FA 자격으로 kt와 계약한 유한준은 개인적으로도 생애 첫 수상이라는 큰 영광을 얻었다.

유격수 부문 수상자 두산 김재호는 소감을 도중 예비 신부에 깜짝 프로포즈를 해 박수를 받았고, 박석민은 오랜 기간 머물었던 삼성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박석민이 수상소감 도중 눈물을 흘리고 있다. (C)포커스뉴스

2루수 부문 수상자 야마이코 나바로의 대리수상자 삼성 김용국 코치는 "꿈에 나바로가 그랬다"라며 막힘없이 수상소감을 말해 시상식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골든글러브 주인공은 올 시즌 KBO리그 취재 및 사진기자, 중계PD, 아나운서, 해설위원 등 미디어 관계자들의 투표 결과에 따라 결정됐다. 수상자는 야구용품과 상품권을 받았다.

특별상 수상자도 가려졌다. 팬 투표로 선정한 올 시즌 최고 수비수 'ADT캡스플레이어 2015' 수상자로 LG 오지환이 호명됐다. 한국스포츠사진기자회에서 선정한 '골든포토상'은 두산 유희관이 받았다. KBO 상벌위원회가 선정한 '페이플레이상'은 삼성 차우찬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주는 '사랑의 골든글러브상'은 롯데 강민호가 각각 받았다.

정현규 기자  chkrab@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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