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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나이퍼 kt 장성호 20년 선수 생활 마감
정현규 기자 | 2015.12.07 17:08

[스포츠타임스=정현규 기자] 스나이퍼 장성호가 20년 동안 이어온 선수 생활을 마감한다.

장성호의 소속 구단인 kt wiz는 8일 장성호의 은퇴 소식을 알렸다.

장성호는 지난 1996년 해태 타이거즈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해 롯데와 한화를 거쳐 2015년 kt wiz에 이르기 까지 20년 동안 프로선수로 활약했다. 또한 국가대표로 뽑혀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동메달,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금메달,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동메달에 기여한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왼손 타자다.

20시즌 동안 장성호는 2,064게임에 나서 타율 2할9푼6리(7,084타수 2,100안타)와 221홈런, 1043타점을 기록했다. 그의 족적은 KBO 통산 기록에도 여러 차례 등장한다. 2,064경기는 역대 4위 기록이고, 7,084타수와 2,100안타는 역대 2위다. 2루타 394개도 역대 2위일 만큼, 그의 불방망이는 식지 않았다.

kt 유니폼을 입은 2015년 시즌에는 49게임 동안 29안타와 1홈런 16타점을 기록했다. 타율은 3할 9리였다. 8월 19일 넥센전에서 KBO 역대 2번째로 2,100안타를 기록하는 등 그의 활약은 숱한 결실로 이어졌다.

장성호는 “올해 새 마음가짐으로 kt 전력에 도움이 되려 했지만 두 차례 부상을 당하면서 재활을 하게 돼 팀에 큰 보탬이 안 되는 걸 느꼈다. 가족들과 많은 얘기를 나눴고, 조금이라도 야구할 수 있는 힘이 있을 때 스스로 결정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해 결정했다. 올 한 해 많이 도와준 후배들이 고마웠고, 젊은 선수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는 것이 내가 후배들에게 할 수 있는 보답인 것 같다”라며 은퇴를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또한 "조범현 감독님이 어렵게 불러주셨는데 그만두게 돼 죄송하다. 20년 프로 생활을 하면서 처음 안타를 쳤던 기억 등 좋은 기억만 안고 가겠다. 야구인으로 살았기 때문에 이후에도 야구 관련된 일을 하며 살 계획이고, 그렇게 하는 것이 팬들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한다. 어떤 길을 가든 응원해주시길 바란다”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장성호는 “20년간 잘할 때나 못할 때나 저를 응원해 준 팬들에게 감사드린다. 늘 곁에서 힘이 된 아내와 딸, 그리고 아들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라고 가족들을 거론했다.

한편 조범현 감독은 “프로야구에서 많은 업적은 쌓아 온 선수인 만큼 어려운 결정을 했을 것으로 안다. 본인 생각을 존중하며, 앞으로도 야구 발전에 기여해주길 바란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사진=장성호. (C)kt wiz]

정현규 기자  chkrab@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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