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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 성장‘ 김기윤, “패스부터 다시 배웠다”
김가을 | 2015.12.07 06:07


[스포츠타임스=김가을 기자] “패스부터 다시 배웠다. 농구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시간이었다.”

김기윤(KGC인삼공사)이 땀과 눈물로 가득했던 비시즌을 돌아보며 목소리를 높였다.

2014시즌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6순위로 KGC인삼공사 유니폼을 입은 김기윤은 데뷔 해 부상 등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정규리그 28경기에 나서서 평균 1226초 동안 3.64, 1.6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이를 악문 김기윤은 올 시즌 뚜렷한 성장 곡선을 그리고 있다. 6일 현재 26경기에서 평균 24분 동안 9.08, 2.9어시스트를 건넸다. 출전 시간은 물론이고 득점과 어시스트 등 전반적인 수치가 2배가량 늘었다.

김기윤은 농구하면서 가장 힘든 비시즌을 보냈다. 패스하는 법부터 다시 배웠다. 너무 힘들어서 감독님 앞에서 운 적도 있다고 말했다.

사실 김기윤은 경복고와 연세대를 거치며 한국 농구를 이끌 차세대 가드로 관심을 모았었다. 2011년 라트비아 리에파야에서 열린 국제농구연맹(FIBA) 19세 이하(U-19)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각국 지도자에게 칭찬을 받을 정도로 두각을 나타냈다.

하지만 프로의 세계는 냉정했다. 김기윤은 그동안 농구를 예쁘게 하려고만 했다. 몸싸움은 피했고, 화려한 패스를 하려고 했다. 결국 지난 시즌에 상대에게 밀렸다. 쓸데없는 실책도 많았다고 평가했다.

그는 비시즌 동안 감독님께서 시키는 것을 열심히 했다. 힘들어서 형들에게 어리광부리기도 했지만 힘든 과정에서 포기하지 말고 노력하면 좋은 날이 올 것이다라는 말에 힘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기초부터 다시 배운 김기윤은 6일 오후 2시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동부와의 2015-2016 KCC 프로농구 홈 경기에서도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이날 교체 출전한 김기윤은 2753초 동안 20,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93-82 승리에 힘을 보탰다.

김기윤은 우리 팀 선수들은 실력이 대단하다. 이런 멤버와 농구를 할 수 있다는 게 좋다. 올 시즌 목표인 우승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웃었다.

개막 홈 12연승의 기쁨을 맛본 김기윤은 오는 8일 부산으로 장소를 옮겨 kt3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
사진=김기윤, (C) KBL]

김가을  spec2@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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