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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승리가 최우선이다” 주장 양희종이 보인 투혼
김가을 | 2015.11.29 06:54


[스포츠타임스=김가을 기자] 안양 KGC인삼공사와 창원 LG2015-2016 KCC 프로농구 3라운드 경기가 열린 28일 안양 실내체육관. 2쿼터 한때 26-51로 밀리던 인삼공사가 경기 막판 매서운 추격전을 펼쳤다. 그 중심에는 캡틴 양희종이 있었다.

양희종은 95-96으로 밀리던 4쿼터 후반 LG 김종규의 공을 가로채 마리오 리틀에게 패스했다. 이는 깔끔한 2점슛으로 이어지며 97-96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경기 종료 24초를 남기고 또 한 번 스틸에 성공한 양희종은 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4쿼터 무서운 뒷심을 발휘한 인삼공사는 104-99로 이기며 홈 14연승을 달렸다. 현장에서 경기를 지켜본 관계자들은 양희종 수비가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며 엄지손가락을 들어 올렸다.

그러나 막상 양희종은 초반에 우리 팀 수비가 흔들리면서 상대에 슛 기회를 많이 내줬다. 점수 차가 많이 벌어졌었지만, 동생들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열심히 뛴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며 동료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2007년 신인선수 드래프트를 통해 프로에 발을 내디딘 양희종은 어느덧 팀 내 최고 선임자 반열에 올랐다. 또한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주장을 맡았다. 경기는 물론이고 코트 밖에서의 역할도 커진 것이다.

책임감만큼이나 부담감도 많았다. 양희종은 주장이기도 하고 팀 내에서 많은 연봉을 받는 선수기도 하다. 그러나 허리 부상으로 훈련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면서 시즌 초반 부진했다. 게다가 포지션 중복으로 출전 시간이 줄어 힘들기도 했다고 말했다.

주저앉은 양희종을 일으켜 세운 것은 다름 아닌 팀이었다. 그는 선배들이 일희일비하지 마라. 지금 벌어지는 것은 일도 아니다라는 말을 해준 적이 있다. 사실 처음에는 그 말이 무슨 뜻인지 몰랐다. 이제는 조금 알 것도 같다며 웃었다.

양희종은 개인적으로는 코트 위에서 많이 뛰는 것도 중요하지만, 최우선 순위는 팀 승리다. 팀이 승리하고 우승하는 것을 신경 써야 한다. 좋은 선수들과 함께 농구하는 것에 행복하다. 지금 이 순간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팀 승리를 향해 코트 위에서 달리고 또 달리는 양희종은 내달 1일 잠실학생체육관으로 장소를 옮겨 SK와 대결을 펼친다. 양희종은 우리 팀은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시즌 4연패를 당하며 흔들렸었지만, 지금보다 더 강한 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
사진=양희종, (C) KBL]

김가을  spec2@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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