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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 펄펄’ 이재영, “팀에 도움 되는 선수이고 싶다”
김가을 | 2015.11.27 07:50

[스포츠타임스=김가을 기자] 흥국생명과 경북김천 하이패스(도로공사)2015-2016 NH농협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마지막 경기가 열린 26일 인천 계양체육관.

18-16으로 팽팽하던 3세트 중반 도로공사 김미연의 퀵오픈 공격을 흥국생명 이재영이 몸을 날려 받아냈다. 공격 기회를 잡은 흥국생명은 긴 랠리를 득점으로 연결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이날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이재영은 16개의 디그를 모두 잡아내며 팀의 세트스코어 3-0 승리에 힘을 보탰다.

경기 후 이재영은 꼭 공격이 아니더라도 수비와 서브리시브에서 팀에 도움이 되고 싶었다. 내 수비가 팀의 득점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뒤에서 힘을 보태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사실 이재영의 역할은 수비보다 공격에 치중돼 있다. 이재영은 올 시즌 10경기에서 170득점을 기록했다. 이는 팀 내에서 외국인 선수 테일러(252) 다음으로 많은 점수다. 6개 구단 국내 선수 가운데 현대건설 양효진(174) 다음으로 많은 득점이기도 하다.

이재영은 공격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도로공사와의 2라운드 맞대결 초반에는 다소 부진한 모습이었다. 이재영은 1세트 2점을 올리는 데 그쳤다. 공격 성공률은 28.3%에 불과했다. 2세트 때도 비슷한 모습이었다. 이재영은 2세트 3득점(공격 성공률 42.9%)을 기록했다.

공격에서 다소 부진했던 이재영은 수비에서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이재영은 1~2세트에서 무려 10개의 디그를 모두 받아내며 짠물 수비를 선보였다.

수비를 통해 경기력을 끌어올린 이재영은 3세트 매서운 공격력을 선보였다. 이재영은 팀이 20-18로 앞서가던 3세트 후반 퀵오픈 공격으로 달아나는 점수를 기록한 데 이어 이동 공격까지 성공시키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이날 이재영은 12득점을 기록했다.

이재영은 우리 팀이 1~2라운드 경기에서 3세트 때 유독 약한 모습을 보였다. 쉽게 이길 수 있는 경기를 어렵게 만든 이유인 것 같다. 팀이 어려움이 처했을 때마다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당찬 각오를 다졌다.

공수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이재영은 내달 2일 도로공사와의 리턴 매치를 통해 3라운드 열전에 돌입한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
사진=이재영, (C) KOVO]
 

김가을  spec2@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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